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KPGA 개막특집]②괴물 신인 등장, 흥행 불씨 지필 코리안투어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대형 신인 이재경(왼쪽)과 김한별. 사진=민수용 프리랜서 기자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대형 신인 이재경(왼쪽)과 김한별. 사진=민수용 프리랜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 시즌이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총 상금 146억원 규모로 17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군 제대 후 투어에 복귀하는 ‘원조 장타자’ 김대현을 비롯해 ‘해외파김비오, 이수민 등이 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해 스타 플레이어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이재경, 김한별 등 젊은 피들의 가세로 선수층은 더 두터워졌다. 일간스포츠는 KPGA 코리안투어의 2019년 시즌을 짚어 본다. 오는 18일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앞두고 ①스타 플레이어의 복귀로 뜨거워질 코리안투어 ②남자 골프의 대부,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 이사 인터뷰 ③투어를 빛낼 새 별들에 대한 이야기를 사흘에 걸쳐 싣는다. 

“형은 샷을 정말 멀리 치면서도 똑바로 보내요. 저도 그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하고 있죠.”(이재경)

“재경이가 정말 잘 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골프는 붙어 봐야 아는 거잖아요.”(김한별)


2019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나란히 데뷔하는 이재경(20·CJ오쇼핑)과 김한별(23·골프존)은 인터뷰하면서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한별보다 3세 어린 이재경이 조심스럽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자, 김한별은 ‘맞장을 떠 봐야 아는 게 골프’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경과 김한별은 2019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형 신인들이다. 이재경은 열다섯 살이던 2014년 열린 KJ CHOI 인비테이셔널에서 박상현(36·동아제약)과 우승 경쟁 끝에 3위하면서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가 운영하는 재단의 장학생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고, 국가대표상비군(2012)을 거쳐 국가대표(2015~2016) 그리고 아마추어 통산 6승을 거두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이재경은 열여덟 살이었던 2017년에 프로로 전향해 그해 3부 투어 격인 프런티어 투어에서 1승을 거뒀다. 지난해는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2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랭킹 2위로 올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받았다.

김한별은 일찌감치 프로로 전향한 이재경과 달리 아마추어 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면서 2017년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과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연속으로 제패했다. 지난해 하반기 프로로 전향한 김한별은 퀄리파잉(Q)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뒤 최종 3차전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올 시즌 정규 투어를 밟게 됐다.    

이재경과 김한별은 걸어온 길처럼 성격도, 플레이 성격도 사뭇 다르다. 이재경이 과묵한 편이라면 김한별은 흥이 넘치는 스타일이다. 이재경은 안정적인 코스 공략과 퍼트를, 김한별은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장기로 꼽는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올 시즌 목표는 비슷하다.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는 것과 투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재경은 “신인답게 패기가 넘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내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데뷔를 생각하면 설레고 떨린다. 하지만 평상시처럼 하겠다. 신인이니까 배울 게 있다면 배우면서 시즌을 보내겠다”고 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2007년에 3승을 거두며 신인상·최저타수상·상금왕·대상을 싹쓸이한 ‘괴물 신인’ 김경태(33·신한금융그룹)의 등장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올 시즌 이재경과 김한별은 김경태가 그러했듯 투어 흥행에 불씨를 지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재경은 “아마추어 때부터 프로 무대 경험을 많이 쌓았던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주위에서 기대와 응원을 많이 해 주시는 게 부담되기보다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아버지가 ‘한 분야에서 별이 되라’는 의미로 한별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남자 골프계의 빛나는 원 스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