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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7경기 만에 감독 교체 너무 빨랐다?...epl 빠를수록 후반 반등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개막 7경기 만에 욘 안데르센 감독(사진)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른 감독 교체로 분위기를 쇄신한 뒤 반등하겠다는 의도다. K League 제공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개막 7경기 만에 욘 안데르센 감독(사진)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른 감독 교체로 분위기를 쇄신한 뒤 반등하겠다는 의도다. K League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개막 7경기 만에 욘 안데르센(56·노르웨이)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 5연패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은 인천은 일찌감치 사령탑 교체를 단행해 분위기를 쇄신한 뒤 빠르게 반등하겠다는 의도다. 시즌 중·후반 감독을 바꿔 겨우 강등만 면해 온 모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임중용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나선 인천은 빠른 시일 내 차기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겨우 7경기만 치른 가운데 너무 이른 교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사례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유럽 정상급 팀들의 경연장인 프리미어리그는 치열한 만큼 감독 교체도 잦다. 특히 중·하위권 구단은 '감독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리그 초반 과감한 사령탑 교체가 확실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영국 축구의 사령탑 경질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 '더 색 레이스(the sack race)'에 따르면, 2017~2018시즌 중 감독을 바꾼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총 20개 팀 중 절반에 가까운 8개 팀이었다. 모두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이 중 두 차례 바꾼 팀을 포함하면 시즌 중 총 9차례 감독 교체가 단행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른 시기(총 38라운드 중 11라운드 이전)에 감독을 교체한 5개 팀 중 4개 팀이 분위기 반등을 이뤄 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팀이 에버턴이다. 에버턴은 로날드 쿠만 감독을 바꾼 2017년 10월 23일까지만 해도 2승2무5패로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를 다잡으면서 시즌 중반부터 스퍼트를 냈고, 최종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감독 교체 덕을 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4연패로 19위까지 떨어지자, 2017년 9월 11일 일찌감치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경질했다. 그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레스터 시티도 18위(1승3무4패)에 머무르자 9라운드부터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대신 브랜든 로저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는데, 그 덕분에 마지막엔 9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7위(2승3무6패)까지 추락하자,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내보내고 데이비드 모예스를 앉혔다. 웨스트햄은 최종 13위에 올랐다.

빠른 대응에 실패한 사례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웨스트 브롬)뿐이다. 웨스트 브롬은 개막 1무8패를 기록하자 빠르게 사령탑을 교체한 데 이어 시즌 중반 또 한 차례 감독을 바꾸는 초강수를 뒀지만, 20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했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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