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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높은 축구를... 8년 만에 꺼내든 K리그 '5분 더' 캠페인

K리그가 5분 더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더 박진감넘치는 리그를 다짐한다. 사진은 지난달 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제주 경기에서 환호하는 축구팬들. [뉴스1]

K리그가 5분 더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더 박진감넘치는 리그를 다짐한다. 사진은 지난달 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제주 경기에서 환호하는 축구팬들. [뉴스1]

 
 프로축구 K리그가 8년 만에 '5분 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실제 경기시간을 늘려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자는 취지다.
 
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주간 브리핑에서 5분 더 캠페인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의도적인 반칙과 시간 끌기, 거친 항의 등 경기의 질을 반감시키는 행위를 없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역동적인 경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진행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서 '5분 더'의 의미는 실제 경기시간(APT: Actual Playing Time)을 5분 이상 더 늘린다는 의미다.
 
연맹은 2010년에 5분 더 캠페인을 처음 시행한 바 있다. '데드타임을 5분 줄이고, 팬들과 5분 더 만나자'는 주제로 시행한 이 캠페인을 통해 당시 평균 득점이 전 시즌(2.6골) 대비 0.3골 늘어난 2.9골이 터진 효과를 봤다. 2010 시즌 당시 K리그의 APT는 56분58초였고, 2011 시즌엔 57분18초로 늘었다. 지난해 APT는 58분45초까지 올라갔다.
 
K리그가 5분 더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더 박진감넘치는 리그를 다짐한다. 지난달 3일 열린 서울-제주 개막전 경기 모습. [일간스포츠]

K리그가 5분 더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더 박진감넘치는 리그를 다짐한다. 지난달 3일 열린 서울-제주 개막전 경기 모습. [일간스포츠]

 
8년 만에 재개하는 '5분 더 캠페인'은 매 라운드마다 경기가 중단된 시간을 사유별(아웃 오브 플레이, 파울, 부상, 선수 교체)로 나눠 팀별 통계치를 산출해 일반에 공개하고, 경기의 질을 반감시킨 사례를 선별해 영상 콘텐트로 만들어 배포하는 게 눈에 띈다. 이 캠페인을 위해 지난달 가진 K리그1, K리그2 22개 구단 주장 전원이 주장 간담회에서 캠페인 참가에 동의했다. 김진형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어떤 수치화된 목표보단 불필요한 걸 없애서 팬들에게 볼 만 한 경기를 하자는 취지다.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건 팬들이 볼 만 하다는 인식을 갖게끔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캠페인을 통해 경기 품질의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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