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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 전쟁…29만 명 예매·사이트 마비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가 16일 오후 시작되면서 영화 예매 사이트 내 접속 장애가 일어나는 등 ‘예매 전쟁’이 펼쳐졌다. 앞서 이날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영화 관람 등급을 12세 이상으로 확정하며 극장별 예매가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영등위 등급 심의가 나옴에 따라 CGV 등 주요 극장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D 상영관 예매에 들어갔다. 4DX 3D, IMAX 3D 예매는 18일 오후 6시 이후 시작된다.
 
[사진 CGV 홈페이지 캡처]

[사진 CGV 홈페이지 캡처]

CGV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예매 개시와 동시에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이날 오후 7시께까지 접속이 지연됐다.  
 
CGV 측은 “접속량이 너무 많아 연결이 지연 중”이라며 “현장 예매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께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 개시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어벤져스:엔드게임’ 예매 관객 수는 29만여명을 기록했다. 예매 점유율은 82%에 이른다.
 
18일부터 특수관 상영 예매가 시작될 경우 마블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CGV 용산 아이맥스 ‘명당자리’ 티켓 확보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어벤져스3’) 개봉 당시 명당자리 경우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2만원 짜리 표가 최대 다섯 배인 장당 11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CGV 관계자는 “이번에도 티켓을 예매한 후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티켓 정가보다 비싸게 재판매하는 행위가 확인되면 예매 내역 취소 등 관련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극장들은 영화 상영시간이 3시간에 이르는 만큼 상영횟수를 늘리기 위해 조조 상영시간을 앞당기고, 심야상영 시간을 늦췄다. 롯데시네마 일부 상영관은 오전 6시 35분부터 조조 상영을 하거나, 오전 1시 50분에 시작하는 심야 상영을 편성했다.
 
극장 관계자는 “영화에 대한 체감 기대치가 전편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며 “상영시간이 길지만, 흥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편에서 살아남은 어벤져스 영웅들이 빌런 타노스와 최강의 전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지난 10년간 마블 영화를 집대성했다. 상영시간은 3시간 2분이다.
 
조 루소&안소니 루소 감독, 캐반 파이기 대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이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아시아 팬 이벤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조 루소&안소니 루소 감독, 캐반 파이기 대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이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아시아 팬 이벤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브리 라슨(캡틴 마블) 등 주연 배우를 비롯해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형제, 마블 스튜디오 수장인 케빈 파이기 대표가 내한해 15일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지난 10년을 이 영화를 위해 달려왔고,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결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루소 감독 형제는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으므로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중간에 화장실 갈 만한 장면은 없다”고 귀띔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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