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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방글라데시 접경지 특별여행경보 발령

외교부는 16일 미얀마의 방글라데시 접경 라카인주(州) 북부지역 등에 여행이 금지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조정 전(왼쪽)과 조정 후(오른쪽) 여행경보 발령 지역. 외교부는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무력분쟁 상황 등을 감안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16일 미얀마의 방글라데시 접경 라카인주(州) 북부지역 등에 여행이 금지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조정 전(왼쪽)과 조정 후(오른쪽) 여행경보 발령 지역. 외교부는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무력분쟁 상황 등을 감안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16일 미얀마 내 방글라데시와의 접경 지역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카인주 북부와 친주 북서부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반드시 대피·철수해야 한다. 또 경보 해제까지 해당 지역 여행은 금지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별여행경보 발령에 대해 “2018년 10월 미얀마 정부의 우리 국민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관광객 증가 추세와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무력분쟁 상황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불교국가인 미얀마 라카인주 일대에는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이 거주하고 있다. 미얀마군이 2017년 로힝야족의 조직적 공격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로힝야족 사태가 발생했고 최근까지도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도 외교부는 미얀마의 중국·라오스·태국·인도 접경지역에는 ‘철수권고’인 3단계(적색) 여행경보를, 카친주 전체와 샨주 북부 일부 지역 등에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 2단계(황색)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나머지 지역도 신변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1단계(남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색경보 지역에서는 긴급용무가 아니라면 체류자는 철수해야 하며, 여행예정자는 취소나 연기가 권고된다. 황색 경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거나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의 정세 및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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