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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즙 곰팡이 논란' 임블리 “허위사실 법적 대응”…하루 전엔 사과글

'곰팡이 호박즙' 논란에 휩싸인 임블리의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곰팡이 호박즙' 논란에 휩싸인 임블리의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곰팡이 호박즙'으로 논란이 일었던 패션뷰티 쇼핑몰 '임블리'(IMVELY)의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임 상무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는 최근 여러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NS 글에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특정 계정에 제보하고 사실관계 확인 없이 게재하거나, 당사자의 임직원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하고 아무 근거 없는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게시글에 대해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사는 회사 및 제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동안 공식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했다"라며 "하지만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진실인 것처럼 광범위하게 퍼지는 상황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상무는 비방의 목적이 의심된다며 5가지 사례를 허위 사실의 예로 들었다. '동대문에서 뒷돈을 받았다', '협력업체들에게 임원의 결혼식 참석 축의금 액수를 정해주고 비교해 거래처를 정리했다',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관련 사진과 글을 게재하고 지속해서 통상의 보상 수준을 넘어 금품 요구했다'는 글은 허위라는 주장이다.

그는 "참고로 계정 아이디 변경, 계정 삭제 및 탈퇴, 게시글 및 댓글 삭제 등을 하였더라도 사용자 이용정보 내역이 남아있다면 이와 관련하여 수사가 가능하다"면서 "이미 국내에도 유사한 사례가 다수 파악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 상무는 '허위사실 유포 법정 대응 예고' 공지 하루 전날인 지난 14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사과문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시점에 비난이 무서워 댓글을 막았다"며 "급하게 성장하기 바빴던 상황, 내부의 문제점과 부족했던 CS 시스템 체계와 이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돌보지 못했던 제 부족함으로 생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다시 6년 전 처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저를 낮추고 다시 임블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상무는 인스타그램에서 '임블리'라는 이름으로 주목받으며 쇼핑몰을 운영했다. 이후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이사와 함께 의류 브랜드 '멋남', '임블리', '탐나나'와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등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임블리 쇼핑몰에서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생겼다는 소비자 항의를 묵과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임블리 측은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SNS를 통해 임블리에 대한 비판 및 폭로 글이 연달아 올라오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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