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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닷 부모 사건 검찰 송치…피해액 6억에서 3억으로 줄어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제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제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 닷(본명 신재호)의 부모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충북 제천 경찰서는 16일 "피의자들의 사건 발생 당시 재산상태 및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기소(피해자 8명, 피해액 3억2천만원 상당)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닷의 아버지 신모(61)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며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씨 부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14명 가운데 8명만을 사기 피해자로 봤다. 피해액도 고소장에 적힌 6억원 가운데 3억2000만원만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 대출 자료 등 객관적인 증거가 없거나 사건 발생 당시 재산상태를 고려했을 때 사기죄가 성립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며 "증거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신씨 부부의 사기 의혹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신씨 부부는 논란이 불거진 지 5개월 만인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쯤 한국에 입국했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신씨 부부는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돼 사건 관할 경찰서인 제천 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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