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왜 연기를 하냐고요? 즐겁고 행복해서죠" … 무대로 돌아온 천만배우 진선규

 
창작 뮤지컬 '나빌레라'에 출연하는 진선규. [사진 서울예술단]

창작 뮤지컬 '나빌레라'에 출연하는 진선규. [사진 서울예술단]

 
영화 ‘극한직업’의 마형사, 천만배우 진선규(42)가 무대로 돌아온다. 다음달 1∼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예술단의 초연 창작뮤지컬 ‘나빌레라’에 주인공 덕출 역으로 캐스팅됐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일흔 노인 역할이다. “창작은 매번 새롭고 설렌다”는 그를 16일 예술의전당에서 만났다.  
 
그는 “‘나빌레라’라는 제목만 보고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웹툰 ‘나빌레라’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영화든 드라마든 공연이든 누가 제작한다고 하면 재빨리 오디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던 그에게 올초 서울예술단이 먼저 출연 제안을 했으니, 꿈같은 우연이었다.  
 
웹툰 ‘나빌레라’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최종훈(HUN) 작가가 스토리를 쓰고 한국과 일본에서 소년ㆍ액션 만화를 그려온 지민 작가가 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2016∼2017년 다음웹툰에서 연재되는 동안  ‘독자 평점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작품 속에서 덕출은 일흔을 몇 달 앞둔 나이에 발레단에 들어가 스물셋 채록을 만난다. 계속되는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그저 버티고 있는 청년이다. 도전하는 덕출과 방황하는 채록은 발레를 통해 같은 꿈을 꾸는 친구가 된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처음으로 발레를 배우고 있다. 노래 부담도 만만치 않다. 전체 넘버 23곡 중 그의 솔로곡이 다섯 곡이나 된다. “할아버지 역할인 만큼 고음을 내지르는 것보다 드라마를 잘 전달하는 노래를 부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나빌레라'의 덕출 역을 연습하고 있는 진선규. 발레리노를 꿈꾸는 일흔 노인 역이다. [사진 서울예술단]

'나빌레라'의 덕출 역을 연습하고 있는 진선규. 발레리노를 꿈꾸는 일흔 노인 역이다. [사진 서울예술단]

 
그가 ‘나빌레라’의 원작을 처음 접한 때는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직후였다. 그는 “‘나빌레라’는 포기하지 않는 꿈에 대한 이야기다. 덕출 할아버지는 채록에게  ‘즐겁게 하다보면 언젠가 되지 않겠냐’고 했다. 나 역시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내 상황과 겹쳐지면서 읽는 내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좋은 배우다. 그가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은 이유는 “연기를 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사고로 내가 해보지 않던 말과 행동을 하면서 새로운 감정, 새로운 공기를 느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인 민준호ㆍ이희준ㆍ김민재 등과 함께 만든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그의 연기 본거지인 이유 역시 “거기 있는 것이 즐거워서”다. “연기에 대한 초심을 같이 느꼈던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나빌레라’의 메시지는 그런 그의 인생관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나빌레라'는 자신이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하는 것이 후회없는 삶의 비결이라고 얘기해준다. 그런 희망적인 느낌을 관객들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