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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속 인물, 김학의?” 물음에…윤중천 “비슷하다”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사진 MBC ‘스트레이트’ 캡처]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사진 MBC ‘스트레이트’ 캡처]

강원도 원주에서 별장을 짓고 고위층을 초대해 성접대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별장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윤씨는 15일 방영된 MBC ‘스트레이트’와 한 인터뷰에서, 과거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동영상 속 인물에 대해) ‘김학의가 맞느냐’고 해서 ‘비슷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며 “(촬영 장소가) 별장도 맞느냐고 물어 ‘비슷하네요’라는 답변도 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수사 때 모두 김 전 차관을 잘 모른다며 성접대ㆍ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5년 만에 다시 수사 대상이 된 김 전 차관은 여전히 “동영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윤씨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김 전 차관의 사건을 검찰이 2013년 처음 수사할 당시 수사팀이 사건을 덮어 일이 커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윤씨는 “그 CD 얼굴 때문에 그때 정권도 자기네 쪽 사람이 CD에 얼굴이 나온 건 사실이니까 그것을 얼버무리다가 이렇게 지금 커지고…”라며 “그때 (검찰이 제대로) 갔으면 (김 전 차관이) 변호사 편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과거 김 전 차관의 검사장 승진을 위해 지인을 통해 당시 청와대 쪽에 로비를 했다는 주장도 했다. 유력 정치인의 형 A씨가 잘 아는 의사 박모씨에게 김 전 차관 승진을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윤씨는 “박씨가 청와대 무슨 부인의 임파선 수술을 해준 인연이 있는데, 거기다 얘기하면 청와대에 직통으로 빠르다 해서 김 전 차관을 연결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3년 문제의 동영상 CD를 경찰이 입수한 사실을 경찰 고위 간부가 전화로 알려줬으며, 판사 시절 원주의 별장을 찾아와 접대한 적이 있는 전관 변호사가 자신을 도와주겠다며 연락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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