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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잊지 않았습니다"…팽목항 '기억' 위한 발걸음



[앵커]



오랜만에 팽목항으로 가겠습니다. 오늘(15일) 추모전야제가 열렸습니다. 모두들 잊지 않겠다고 했고, 실제로 지난 5년동안 누구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방파제 등대 앞에 유채꽃과 신발이 놓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활짝 핀 제주도의 유채꽃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노란 리본은 이제 빛이 바랬지만 추모객들의 발길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신윤서/전남 곡성 한울고 3학년 : 세월호를 잊지 않게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데 이제부터 좀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분향소가 있던 자리는 '팽목기억관'이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 대신 해맑은 학생들의 단체 사진이 걸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은 추모 전야제를 열었습니다.



살풀이춤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문화공연을 하면서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팽목항을 기억하고 아픔의 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토론회도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관련 시설은 대부분 없어졌지만 추모객들의 마음 속에는 그날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고영환/고 고우재 군 아버지 : 기억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고 추후에 또 이 같은 세월호 참사가 안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죠. 그런 공간이 이곳 팽목항에 만들어지면 좋겠다…]



내일 오전 진도체육관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이 열리고 팽목항에서는 팽목바람길 걷기 등 추모행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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