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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최대 손실이..." 우즈 마스터스 우승에 베팅 업체는 '울상'

제83회 마스터스 우승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제83회 마스터스 우승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우승에 말 그대로 '잭팟'을 터뜨린 사람도 쾌재를 불렀다.
 
우즈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통산 15승과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81승을 달성한 우즈는 각종 스캔들, 부상 등을 딛고 44세의 나이에 메이저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제83회 마스터스 우승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제83회 마스터스 우승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우즈의 쾌거에 가족, 캐디, 관계자들처럼 기뻐한 사람도 있었다. 바로 우즈의 우승에 베팅을 건 사람이었다. 미국 ESPN은 8만5000달러(약 9600만원)를 건 누군가가 이번 우승으로 119만 달러(13억5000만원)를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이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SLS 카지노에 있는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 US에 8만5000달러를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걸었고, 당시 배당률이 14-1이어서 그만 한 배당금을 받게 됐다.
 
ESPN은 "윌리엄힐 US 사상 골프 관련 배당으론 최대 금액이다. 100만 달러 이상 배당금을 받아간 사례는 앞서 세 번 있었다"고 전했다. 닉 보그다노비치 윌리엄힐 US 디렉터는 "우즈가 돌아온 건 반갑다. 골프계엔 위대한 일이지만 우리 회사 사상 최대 손실이 나왔다"고 말했다.
 
우즈의 이번 우승으로 베팅 업체의 다음 대회 배당률도 요동치고 있다. 다음달 열릴 PGA 챔피언십에선 우즈의 우승 배당률이 1위로 올라갔고, 내년 마스터스에서의 우즈 우승 배당률도 1위로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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