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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남편 "35억, 강남 아파트로 갖고 있을 걸" 논란 커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김경록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김경록 기자

 
이미선(49)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주말 동안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도리어 논란이 커졌다.  
 
오 변호사는 지난 13일 두 차례 장문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서 "아내는 양육이나 교육에만 관심이 있을 뿐 저축이나 투자에는 관심이 없어 제가 전담해왔다. 주식 거래에는 전혀 불법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서도 "아모레퍼시픽에 대하여 패소판결이 선고되고, 그대로 확정되었으므로 역시 이해충돌의 가능성이 없었던 사건"이라며 "나머지는 주식 취득 전에 판결이 이미 선고됐다"고 해명했다.
 
지적이 나오는 부분은 부동산 관련 언급이다. 오 변호사는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면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냥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35억 짜리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텐데 후회가 막심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주식투자를 할 때부터 부동산 투자로 얻는 소득을 불로소득이라 생각했고 보다 윤리적인 투자 방법이 주식투자라 생각했다"며 "자산의 83%가 주식이니 어쩌니 하는 게 왜 비난받을 일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35억 강남 아파트나 살걸'이라는 식의 언급이 주택 문제로 고생하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정부가 지난해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정책을 쏟아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

 
오 변호사는 자신에게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도 "TV 맞장토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이 "주식에 이어 토론도 배우자가 대신하나, 그럼 헌재 결정문도 남편이 대신 쓰겠다는 소리인가"라고 비꼬면서 논란이 커졌다.
 
자유한국당은 15일 이 후보자 부부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고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고발장이 접수되면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거래 내부정보 이용 여부는 당국의 조사나 수사로 확인될 수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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