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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미선 옹호로 유턴 "이발사 딸, 개천서 용나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지난주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이미선 후보자를 주식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 등과 비교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15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의 남편(오충진 변호사)가 (주식투자와 관련해) 해명을 내놨고, 주식도 전부 매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헌법재판관 구성을 보면) 주로 서울대 50대 남성으로 헌법재판관이나 대법관들로 이뤄져 있다”면서 “여성 (성비를) 높이는 게 좋고, 특히 지방대 출신의 젊은 헌법재판관이 필요하지 않냐”고 말했다.
 
‘주식매입 과정에서 작전세력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는 지적에는 “결정적 증거나 한방이 없다”며 “5500여 회의 주식거래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에게) 지적했지만, 본인 해명도 듣고, 또 법조인과도 상의한 결과, 위법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이 후보자의 부친이 이발사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없어지고, 그냥 부잣집 자제들이 잘되는데 이런 것도 국민에게, 젊은 청년들,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는 일”이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한편, 여야 3당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15일까지도 채택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와 오 변호사가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 의혹이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며 적격 채택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검찰 고발과 금융위 조사 의뢰를 예고한 상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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