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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또 선발 제외...주전 바뀌나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긴 부진에 빠져 있는 피츠버그 강정호. [연합뉴스]

정규시즌 개막 후 긴 부진에 빠져 있는 피츠버그 강정호. [연합뉴스]

피츠버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4-3으로 이겼다. 타격 부진에 빠진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 기회도 얻지 못했다.
 
시범경기 홈런왕(7개)에 오르며 화끈하게 시즌을 시작한 강정호는 타율 0.105(38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1개에 불과하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기대하는 건 장타력이지만 홈런과 타율 모두 기대 이하다.
 
피츠버그는 정규시즌에 개막에 앞서 강정호를 주전 3루수로 낙점했다. 2년 공백에 있기 때문에 강정호에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으나 시범경기에서 워낙 뜨거운 방망이를 보인 덕분에 주전을 꿰찼다. 그러나 부진이 길어지면서 한 달도 안 되는 시점에서 강정호가 주전을 빼앗길 위기에 몰렸다.
 
강정호는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다. 타격에는 기복에 있다"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그의 재능이 필요하다"며 희망적인 신호를 함께 보냈다.  
 
강정호 대신 5번타자 3루수로 나선 콜린 모란은 이날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타율을 0.308(26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홈런도 2개를 쳤다.
  
피츠버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조시 벨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모란이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 끝에 3회 말 3-3 동점이 됐고, 피츠버그가 9회 초 2사 2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2루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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