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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르노삼성車, 수익 줄어도 배당률 불변…노사갈등 우려

지난해 당기순이익 70% 배당
 
 
부산 강서구 신호동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출고장. [중앙포토]

부산 강서구 신호동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출고장. [중앙포토]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70%를 배당했다. 기존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면서 투입했던 돈을 이미 회수했는데도 다시 고액을 배당한 것이다. 노사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르노삼성차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지난해 배당금은 1553억원이었다. 연간 벌어들인 돈(당기순이익·2218억원)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대주주(르노SA·79.9%)에게 1241억원, 삼성카드(19.9%)에게 309억원 가량을 지급한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 르노삼성]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 르노삼성]

 
문제는 르노삼성차의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이미 투자한 금액을 회수했다는 점이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면서 6150억원을 투입했다. 2012년 이후 1600명을 구조조정하면서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영이 정상화하자, 르노그룹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 동안 총 6180억원의 배당을 챙겼다.
 
별개로 르노삼성차는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프랑스 본사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기술사용료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국세청은 지난 2013년 르노삼성차에 700억원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한 적이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라인. 윤정민 기자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라인. 윤정민 기자

 
이처럼 최대주주인 프랑스 본사가 투자금보다 많은 돈을 이미 회수했지만 르노삼성차는 지난해에도 고액의 배당을 결정했다. 2017년 당기순이익(3050억원) 대비 30% 가량 이익이 줄어들었는데도, 배당률(70%)은 그대로 유지했다.
 
프랑스 르노그룹이 지난해에도 고액 배당률을 유지한 상황은 르노삼성차 노사갈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임금및단체협상을 여전히 진행 중인 르노삼성차기업노동조합(노조)은 기본급 10만667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5800만원(2012년)이던 르노삼성차 1인당 노동생산성은 2억2000만원(2016년)으로 증가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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