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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점유율 세계1위 중국, 이젠 OLED까지 넘본다

한국 위협하는 ‘제조 중국’ ⑤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은 반도체에 이어 최근 디스플레이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특허를 비롯해 미국 기업의 위상이 굳건한 반도체와 달리 액정(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이렇다 할 미국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비메모리 분야에서 퀄컴과 인텔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D램(메모리) 분야에선 미국 마이크론이 여전히 건재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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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OLED 디스플레이 내놔
양안연합은 일본 최대업체 인수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액정(LCD) 패널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28%로 하락한 반면, 중국은 31%에서 33%로 상승했다.  
 
LCD 시장에서 중국 33%, 한국 28% 
최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대의 디스플레이 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는 타이중(臺中)연합에 800억엔(약 8160억원)을 받고 지분 50% 가량과 함께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타이중연합에는 대만 부품업체 TPK를 비롯해 푸본금융그룹, 중국 실크로드펀드 등이 참여했다. 중국과 대만이 서로 연합한 형태다.
  
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대의 디스플레이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타이중(臺中)연합에 800억엔(약 8160억원)을 받고 지분 50% 가량과 함께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연합뉴스]

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대의 디스플레이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타이중(臺中)연합에 800억엔(약 8160억원)을 받고 지분 50% 가량과 함께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연합뉴스]

JDI가 회사 경영권을 중국-대만 연합에 넘기기로 한 데에는 BOE·차이나스타 등 중국 LCD 업체들의 '밀어내기' 전략도 한 몫 했다. 정부 보조금을 받은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LCD 가격이 날로 하락하자 JDI는 2017년 617억엔(약 6300억원), 지난해에는 106억엔(약 108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일 JDI는 중국-대만 연합에 경영권 넘기기로 
LCD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은 이제 자발광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까지 넘보고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형태가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용이하다. 특히 중국은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쓰이는 중소형 OLED뿐 아니라 TV에 쓰이는 대형 OLED까지 만들 태세다.
 
TCL·하이센스 등 중국 TV 업체에 패널을 공급하는 BOE는 최근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첫 55인치 4K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종이에 잉크를 뿌려 인쇄하는 것처럼 수십 피코리터(1조분의 1L) 이하의 OLED 용액을 분사해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방식이다. 국내 업체들이 유기 물질을 진공 상태에서 가열한 뒤 증발한 상태로 OLED 패널에 붙였던 '증착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는 현실화됐지만, 세계 최초로 31인치 OLED TV 시제품을 만들었던 삼성전자는 아직 LCD TV만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TV에 양자점(퀀텀닷)을 덧댄 'QLED TV'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별취재팀=베이징·선전·충칭·항저우·텐진(중국)=장정훈·박태희·강기헌·문희철·김영민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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