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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공필의 심모원려] 미래지향적 구조조정

최공필 금감원 블록체인자문단장

최공필 금감원 블록체인자문단장

어느덧 데이터 기반의 기술변화가 기존 산업간 영역을 파괴하고 모든 분야에 스며들면서 초연결 환경의 가치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 나아가 전환 과정의 각종 마찰을 줄여가기 위한 규제 및 제도 정비도 포용적 시각에서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연결환경에서 구현되는 폭발적 데이터 증가를 배경으로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싸일로 영역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미래 터전을 가꾸는데 활용되고 있다.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제반 사회제도 인프라 구축, 그리고 모든 분야의 난제 해결에 데이터 중심의 종합적 분석능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제 본격적 5G시대를 맞이하여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은 공히 경쟁력의 필수템이 되었다.
 
아쉽게도 우리는 미래 준비에 소홀했고 기존의 사회 인프라는 예상치 못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거대시장의 역동성을 감지하지 못한 채 기존에 익숙한 목표와 잣대로 각자도생하다보니 구성원 들간 현실인식의 갭만 커졌다. 제한적 인식기반 위에서 미래 준비에 필요한 포괄적 변화를 일궈내기는 쉽지 않다. 당장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필수적인 신뢰 토대도 결여된 데다가 누구라도 검증되지 않은 위험을 선뜻 감수하기 어렵다.
 
심모원려

심모원려

기존 구조조정 분야에 재무적 관점을 넘어서 미래지향적 시장의 시각을 반영시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다. 더욱이 우리의 주변은 기관평가에 묶여있는 부처 산하기구와 레거시 체제의 그림자로 가려져 있다. 기존 주역들마저 몸에 꽉끼는 규제 조끼를 입고 있어 미래준비에 나서는데 한계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각종 규제감독 가이드라인과 애매한 법적 해석 분야도 젖어있는 이불 역할을 하고 있다.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이 미래준비에 필수적인 상황인데 관련 분야의 참여자들은 단기 성과에 집착하거나 관망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반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미래 주역들은 기존 조직 이익이 우선시되는 시공간에 갇혀있다.
 
초연결 환경에서는 다면적 시장의 핵심기반인 개방 플랫폼의 참여와 다양한 연관이 모든 경제활동의 핵심 사안이다. 이러한 변화를 적극 수용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구조조정은 문제를 파악하는 관점 자체가 다르다. 기존 칸막이식 회계기준의 적용이 아닌 통섭적 가치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보다 포괄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 소위 메카니즘을 설계하는 차원의 조정 과정은 미래가치 창출에 필수적인 비용 요인인 동시에 귀중한 투자이다.
 
문제인식의 프레임을 미래로 조금 이동할 수 있다면 기존의 칸막이식 접근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도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극복할 수 있다. 이와같이 미래지향적 구조조정은 부실처리와 축소조정이 아니라 가상공간과 IoT를 포함한 재연결 작업을 통해 모두에게 새로운 참여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작업이다. 특히 AI의 새로운 도구들은 블록체인 기반위에서 시장과 제도의 마찰 요인을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시각을 통해 조율하는데 유용한 수단이다. 본격적 고령화 도전에 직면한 우리로서는 인간과 로봇이 조화될 수 있는 융합 생태계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부는 전략적 차원에서 기술과 인간이 새롭게 결합되는 미래지향적 분산 생태계 조성에 매진해야 한다. 거대시장과 호흡하는 부분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경쟁력은 살아날 것이고 자발적 연관에 기초한 시장참여도 보다 활발해질 것이다.
 
최공필 금감원 블록체인자문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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