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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 바엔 안푸는게 유리···취준생 '멘붕' 온 삼성 수능

해마다 4월 둘째주 일요일만 되면 서울 단대부고는 취업준비생으로 붐빈다. 매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8시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취준생 상당수는 GSAT에 응시했다.
 
올 상반기 GSAT에선 언어와 수리 영역에서 예상 대비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인 GSAT는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미국 2개 도시(뉴욕,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된다. [뉴스1]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인 GSAT는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미국 2개 도시(뉴욕,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된다. [뉴스1]

'겸양하다' 반의어 물어본 삼성 수능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하다”라는 뜻을 지는 ‘겸양하다’의 반의어를 꼽으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정답은 ‘잘난 체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젠체하다’. 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는 뜻의 순우리말 ‘서슴다’ 같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출제됐다. 구직자 온라인 카페에서 한 취준생은 "언어 영역이 독해가 어려운 질문이 많아 시간이 가장 모자랐다"고 말했다.
 
수리 영역에선 소금물의 농도를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다. 시각적 사고에선 종이접기가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를 여러 번 접어 구멍을 뚫은 뒤, 도형의 전개도를 추리하는 ‘펀칭’ 문제가 지난해 하반기 시험에 비해 난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찍기보단 아예 안 푸는 게 감점 안 받는 길 
GSAT는 언어추리ㆍ수리논리ㆍ추리ㆍ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의 11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 시간은 2시간가량에 불과해 1분에 한 개씩 풀어야 한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고, 정답률을 근거로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찍기보단 아예 풀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
 
D램이나 유기발광바이오드(OLED), 낸드플래시 등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제품과 관련된 문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지만, 인·적성 검사만은 전 계열사가 함께 실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날 GSAT는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국내 5곳과 미국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곳에서 열렸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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