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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에게 태클당한 우즈 마스터스 선두와 한 타 차

타이거 우즈가 15번 홀에서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타이거 우즈가 15번 홀에서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14번 홀 왼쪽 소나무 숲속에서 트러블샷을 한 후 우즈는 공이 잘 갔는지 보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페어웨이 쪽으로 걸었다. 갤러리들도 우즈와 마찬가지로 샷의 결과가 궁금해 페어웨이 쪽으로 움직였다. 그때 누군가 우즈 쪽으로 다가와 발에 태클했다. 태클에 당한 우즈는 다리를 절룩였다.  
 
태클을 한 주인공은 경호 요원이었다. 우즈가 페어웨이로 가는 것을 도우려 갤러리를 분리하기 위해 달려오다 미끄러지면서 축구 태클을 하듯 무릎으로 우즈의 발을 가격한 것이었다. 다행히 우즈가 발을 땅에서 약간 뗀 상태였기 때문에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그러나 큰 부상이 될 수도 있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벌어진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다. 우즈는 태클 사건 이전까지 운이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 이어 짧은 퍼트 부진이 이어졌다. 2번 홀에서 1.5m 퍼트를 넣지 못해 버디를 놓쳤다. 8번 홀에서는 1m가 채 안 되는 퍼트를 넣지 못해 보기를 했다. 짧은 퍼트를 놓쳤는데 긴 퍼트는 잘 넣었다. 우즈는 바로 다음 홀인 9번 홀에서 12m 버디 퍼트를 넣었다.  
 
어려운 11번 홀에서 우즈는 버디를 잡아냈다. 우즈는 아멘코너의 한가운데에 있는 파 3, 12번 홀에서는 티샷을 1.5m에 붙였다. 갤러리의 함성에 아멘 코너가 쩌렁쩌렁 울렸다. 우즈가 퍼터를 받았는데 사이렌이 울렸다. 낙뢰 때문에 경기를 중단하라는 신호였다. 
 
경기는 곧 다시 시작됐지만, 우즈의 상승세는 식은 듯했다. 12번 홀 우즈의 버디 퍼트는 홀 옆을 스쳤다. 파 5인 13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에 보내놓고 버디 퍼트를 또 놓쳤다.  
 
그러다 태클 사건이 나왔다. 우즈는 이 홀에서 9m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에서도 티샷을 실수하고도 10m 버디를 잡아냈다. 우즈는 15번 홀까지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선두그룹에 한 타 차로 쫓아갔다.  
 
우즈는 17번 홀에서는 3m 버디를 넣지 못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5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우즈는 경기 후 "재미있는 라운드였다. 잘 인내했고 버디를 잡으려 노력했다. 14번 홀은 우발적인 사고였다. 12번 홀에서 경기가 중단됐을 때 빨리 경기가 재개돼 오늘 경기를 끝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했으니 이번에도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두는 7언더파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아담 스콧, 루이 우스트이젠이다. 더스틴 존슨, 잰더 셰플리, 저스틴 하딩이 우즈와 같은 6언더파 공동 6위다.    
 
오거스타=성호준 기자
sung.hojn@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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