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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종이박스 기표소에서 그림보고 투표,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 인도 총선

11일(현지시간) 인도 자무 외곽의 한 투표소에 마련된 종이박스 기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인도 자무 외곽의 한 투표소에 마련된 종이박스 기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선거 인도 총선이 11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인도 하원의원 545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 39일간 이어진다.인도 통계청 추정 현재 인구는 13억 4477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이중 유권자는 9억명에 달한다. 엄청난 숫자의 유권자로 공정한 선거를 위한 행정기관과 치안조직의 여력이 부족해 선거는 7차례에 나눠 치러진다.
10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벵골 주의 알리푸르두아르 지역에서 인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전자투표기와 투표설비 등을 운송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벵골 주의 알리푸르두아르 지역에서 인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전자투표기와 투표설비 등을 운송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아삼시 마줄리에서 10일(현지시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브라흐마푸트라 강을 건너기 위해 시골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 아삼시 마줄리에서 10일(현지시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브라흐마푸트라 강을 건너기 위해 시골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 설비를 들고 비탈길을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 설비를 들고 비탈길을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선거를 앞두고 인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의 투표설비와 전자투표기 운반작업에도 오랜 준비과정이 필요한데, 지난 3월 인도 선거위원회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대략 100만개의 투표소가 운영된다고 한다. 이에 직접 투표인 인도 선거를 위해 도심을 벗어나 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외곽 지역으로 손수 투표용지와 전자투표기를 운반하여 투표 준비를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투표소 내에는 인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배포한 박스로 간이 기표소를 만들어 투표한다.
11일(현시지간) 인도 아삼의 마줄리에서 한 여성이 박스 형태의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1일(현시지간) 인도 아삼의 마줄리에서 한 여성이 박스 형태의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기표소의 전자투표기에는 후보자의 얼굴과 정당마크가 함께 표시된다. 문맹률이 높은 인도는 글을 못 읽는 유권자를 위해 정당마다 자신을 상징하는 그림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의 집권당인 인도 국민당은 연꽃 그림이며, 인도 국민회의는 손바닥이 상징이다. 코끼리, 알람 시계, 화살 등을 내세운 정당도 있다. 
인도 투표소 관계자들은 10일(현지시간) 인도 아삼시 마줄리에서 투표소로 떠나기 전에 전자투표기와 투표용지 감사 추적장치를(VVPAT)을 점검하고 있다. 전자투표기에 후보자들의 얼굴과 정당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AP=연합뉴스]

인도 투표소 관계자들은 10일(현지시간) 인도 아삼시 마줄리에서 투표소로 떠나기 전에 전자투표기와 투표용지 감사 추적장치를(VVPAT)을 점검하고 있다. 전자투표기에 후보자들의 얼굴과 정당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AP=연합뉴스]

모디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 주나가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모디 총리의 집권당인 인도국민당의 상징은 연꽃이다. [로이터=연합뉴스]

모디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 주나가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모디 총리의 집권당인 인도국민당의 상징은 연꽃이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메루트에 있는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메루트에 있는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투표용지가 아닌 전자투표기를 사용해 7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투표와 달리 개표는 한날에 이뤄진다. 
 
투표를 마친 한 시민이 검지 손톱에 잉크를 칠하고 있다.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칠하는 이 잉크는 특수잉크로 물에 지워지지 않는다. [AP=연합뉴스]

투표를 마친 한 시민이 검지 손톱에 잉크를 칠하고 있다.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칠하는 이 잉크는 특수잉크로 물에 지워지지 않는다. [AP=연합뉴스]

투표를 마치면 검지 손톱에 세로로 길게 물감을 칠한다. 특수 잉크로 제작된 이 물감은 문지르거나 물에 씻어도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손톱이 자라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이는 중복 투표를 막기 위한 인도선거관리위원회의 방책이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마치고 검지를 든 인증샷을 남기곤 한다. 
 
11일(현지시간)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잉크가 칠해진 검지 손톱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잉크가 칠해진 검지 손톱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가디언은 검지 인증방식이 유명해지면서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도 인도의 이 특수 잉크가 수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5월 23일 발표된다. 
11일 인도 동부 서벵골 주의 알리푸르두아르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 인도 동부 서벵골 주의 알리푸르두아르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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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