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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기각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61·미국명 로버트 할리)씨가 1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61·미국명 로버트 할리)씨가 1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의 구속영장이 10일 기각됐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들어 하씨의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씨는 곧바로 석방되며,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하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같은 날 하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받았다.
 
하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씨는 지난 2017년과 지난해에도 마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는 등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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