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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 폭설, 제주는 돌풍…변덕스러운 4월 날씨 왜?

10일 벚꽃이 만발한 강원 강릉시 대관령에서 차량이 봄눈을 뒤로하고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벚꽃이 만발한 강원 강릉시 대관령에서 차량이 봄눈을 뒤로하고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산지에 20㎝가 넘는 폭설이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돌풍이 부는 등 전국적으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대관령에는 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3.8㎝의 눈이 내렸다. 1998년 4월 1일 하루 동안 32.5㎝의 눈이 내린 이후 21년 만에 4월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셈이다.
 
태백과 용평, 향로봉 관측소에도 각각 22.5㎝, 21.4㎝, 23.2㎝까지 눈이 쌓였다. 강원 산지에는 한 때 대설경보가 발령됐으나 현재는 눈이 잦아들면서 모두 해제됐다.
 
경북 북동 산간 지역에서도 9일부터 내린 갑작스러운 눈으로 농축산 시설 등이 파손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봉화 석포는 25.3㎝, 울진 금강송은 12.4㎝의 눈이 내렸다.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공항에서는 9일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6.5m에 달할 정도로 태풍급 위력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 따라 항공기 130편이 결항, 113편이 지연 운항하기도 했다. 강풍 특보는 이날 오전 모두 해제돼 현재 모든 항공기가 정상 운항 중이다. 동해와 남해, 제주 해상에는 지금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차가운 동풍과 습한 저기압 만나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정상 구 대관령 휴게소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뉴스1]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정상 구 대관령 휴게소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뉴스1]

기상청은 동해상에 찬 고기압이 머물러 있는 가운데 한반도 남서쪽에서 온난하고 습한 저기압이 올라오면서 폭설과 강풍 등의 기상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동해상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인해 동쪽 산간 지역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많은 눈이 내렸다”며 “남쪽 지역은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가 치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14~19도)보다 5~10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11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영서와 경북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흐리고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12일에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주말에 또다시 강풍·비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정상 구 대관령 휴게소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뉴스1]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정상 구 대관령 휴게소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뉴스1]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도 강한 비와 함께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변덕스러운 날씨가 또 한 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14일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윤 통보관은 “주말에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돌풍처럼 강하게 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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