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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를 찾습니다”…소녀상에 '종이학 목걸이' 걸어주고 사라져

지난 2018년 2월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입구에 설치된 '기억과 소망'상(왼쪽)에 지난 5일 밤 한 노부부가 남몰래 종이학 목걸이를 걸어두고 갔다. [경남도교육청=연합뉴스]

지난 2018년 2월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입구에 설치된 '기억과 소망'상(왼쪽)에 지난 5일 밤 한 노부부가 남몰래 종이학 목걸이를 걸어두고 갔다. [경남도교육청=연합뉴스]

지난 4일 밤 신원을 알 수 없는 노부부가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앞 소녀상에 '종이학 목걸이'를 선물하고 사라져 교육청이 수소문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10일 "제2청사 앞에 설치된 인권·평화 조형물 '기억과 소망' 소녀상에 종이학 목걸이를 걸고 사라진 노부부를 찾는다"고 밝혔다.
 
색종이로 접은 종이학 50개 가량을 이어 만든 이 종이학 목걸이는 지난 5일 도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발견됐다. CCTV 확인결과 지난 4일 밤 10시3분 쯤 노부부로 보이는 2명이 택시를 타고 와 소녀상에 종이학 목걸이를 거는 모습을 확인했다. 노부부는 경건한 자세로 종이학 목걸이를 걸어주고, 소녀상을 어루만지는 등 5분 가량 주변을 둘러보다가 타고온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도 교육청은 관계자는 "아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한 것 같다"며 "목걸이가 비에 젖지 않도록 잠시 실내에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부부로 추정되는 두 분이 어떤 마음에서 목걸이를 걸었는지 궁금하다"며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 소식을 보시면 도교육청 총무과(055-268-1321)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앞에 세워진 인권·평화 조형물 '기억과 소망'상은 지난 2018년 2월 28일 3·1운동 99주년을 맞아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하자는 뜻이 담겼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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