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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그 역시 폭군이다"···文 방미 전날 폼페이오 쐐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 상원외교위 세출소위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 상원외교위 세출소위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대한 경제적인 압박을 유지하는 것이 미 행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폭군이라고 말해 왔다"라고도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기 하루 전에 한 상원 청문회 답변이었다. 청와대 관계자가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합의에 기반을 둔 단계적 보상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한지 한나절 만에 단계적 제재 완화 논의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협상 계속하면서도 최대한 경제 압박 유지",
청와대 "두 정상, 단계적 보상 논의"에 쐐기

 
폼페이오 장관은 9일 오후(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세출예산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북정책을 포함해 외교정책 전반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확산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유엔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를 부과하는 글로벌 동맹을 결성했다”고 했다. 이어 린지 그레이엄 소위 위원장이 “북한에 관해 목표하는 결과가 무엇이냐”고 묻자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와 한반도의 더 큰 평화, 재래식 수단의 위협 감소, 북한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도 함께 바란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소위 민주당 간사인 패트릭 레히 의원이 “당신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자국민에 대한 인도적 원조를 막자 ‘폭군’이라고 불렀던 표현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그렇게 말해 왔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밴 홀런 상원의원이 공화당 팻 투미 의원과 공동 발의한 대북 금융제재법을 언급하며 “최근 대통령의 대북 제재 철회 언급으로 혼란이 있다. 북한과 협상은 계속하면서도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은 유지해야 하는 게 당신과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냐”고 확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재 유지에 완강한 입장을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현지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대화의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일부 경제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유엔 안보리 제재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에 대해) 모호하지 않으며, 우리 행정부의 정책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한국의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요청에 미국은 '노'라고 할건가"라는 질문에도 "북한의 이웃이자 가족을 두고 있는 많은 한국인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휼륭한 파트너로 제재를 집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나는 그들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상대(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이에 대해) 많이 얘기했고, 그는 매력적이고 유능한 장관"이라고 했다. 제재 집행에 계속 협력해달라며 완곡하게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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