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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과 힘' 넘어야 할 윤덕여호, 해법은 ‘지소연 시프트’

지소연이 아이슬란드와 A매치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소연이 아이슬란드와 A매치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본선 도전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치른 A매치 평가전을 1무1패로 마감했다.

아이슬란드와 2차전 1-1무
지소연 A매치 통산 54호골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9일 강원도 춘천의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에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지난 6일 용인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한 한국은 아이슬란드와 치른 두 차례 맞대결을 1무1패로 끝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먼저 골을 내주고 출발했다. 전반 22분 상대 미드필더 욘스도티르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시도한 슈팅한 볼이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오자 공격형 미드필더 혼뉘도티르가 머리로 받아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장면에서 혼뉘도티르의 드리블 돌파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우리 수비진의 실책성 대처가 화를 불렀다.
 
지소연의 동점골이 터진 직후 우리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소연의 동점골이 터진 직후 우리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6분 만에 만회골을 터뜨리며 다소 불리하게 흘러가는 듯하던 경기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다. 강채림이 아크 서클 바로 앞에서 짧게 찔러준 볼을 지소연이 수비수 한 명을 달고 뛰어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소연이 자신이 보유한 여자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을 54골로 늘리는 순간이었다.  
 
지소연은 3월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이후 A매치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국내에서 지난 4년 간 여자 A매치가 열리지 않은 까닭에 지소연이 국내 팬들 앞에서 A매치 득점포를 기록한 건 2014년 4월 러시아전 이후 5년 만이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지소연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한국이 경기 분위기를 잡고 파상 공세를 펼친 후반에 공간을 파고드는 지소연의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가 중심축 역할을 했다.  
 
후반 41분 오른쪽 공간을 파고드는 장슬기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진행방향에 맞춰 발 앞으로 보내는 스루패스를 보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상대 수비수 한 두 명을 달고 움직이며 동료 들에게 공간과 찬스를 열어줬고, 우리 진영 깊숙한 지점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거나 빌드업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소연의 동점골이 터지자 환호하는 축구팬들. [연합뉴스]

지소연의 동점골이 터지자 환호하는 축구팬들. [연합뉴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이 뛰어나고 해외무대 경험도 풍부한 선수지만, 상대도 우리 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는 만큼 지소연이 벽에 부딪칠 상황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면서 “지소연이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움직일 때 주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욘 헉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두 차례 맞붙어 본 한국은 강한 팀이었다”면서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노르웨이와는 50대50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30일께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 한 달 전인 5월7일께 소집해 장도에 오르기 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은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와 노르웨이,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춘천=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침착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침착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끈 이금민(등번호 10번). [뉴스1]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끈 이금민(등번호 10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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