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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에 손가락 절단된 한 살배기…1~3세 베란다 사고 빈번

지난 2017년 10월, A(당시 1세) 군은 집 베란다에서 놀다 유리문에 손가락이 끼었다. 유리문의 날카로운 부분에 손가락이 절단되면서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2016년 10월 B(당시 2세) 군도 베란다에서 큰 사고를 당했다. 베란다에 부착된 방충망이 떨어져 나가면서 B군은 7층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목 골절을 입고 크게 다쳤다.  

 
아파트 베란다(발코니)를 다양한 용도로 확장해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이의 사고가 잦아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베란다 사고 어린이에 집중
3년간 발생 사고 1158건 중 43.6%가 어린이

베란다 사고는 10세 미만 어린이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 소비자원

베란다 사고는 10세 미만 어린이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 소비자원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베란다 사고는 총 1158건에 달했다. 매년 3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사고 당사자는 대부분 10세 미만의 어린이다. 전체 사고의 43.6%(496건)가 이 연령대에 집중돼 있었다.  
10세 미만 사고 중에서는 걸음마기(1~3세) 어린이 사고가 327(65.9%)건이나 됐다. 걸음마기 어린이는 위험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균형 감각도 완전하지 못하지만,많이 움직여 사고가 집중돼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10세 미만 베란다 사고 발생 비율                              자료: 한국소비자원

10세 미만 베란다 사고 발생 비율 자료: 한국소비자원

10세 미만 어린이 베란다 사고에서 사장 위험한 것은 새시(유리문)였다. 40.3%(200건)가 새시 문에 부딪히거나 끼는 사고를 당해 다쳤다. 타일 바닥재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22.6%(112건)로 뒤를 이었다.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신체 부위는 머리ㆍ얼굴(66.7%), 팔ㆍ손(23%)이었다. 가벼운 상처가 많았지만 난간 밖으로 추락한 사례도 14건이고 손가락이 끼어 절단된 심각한 사례도 5건이나 됐다. 
이밖에 베란다 유리문이 열린 줄 알고 뛰어가다 부딪혀 이마가 찢어지거나 베란다에 놓인 빨래 건조대의 돌출된 쇠에 입을 찔려 다친 경우도 있었다. 어린이 베란다 사고 중 증상별로는 열상(찢어짐)이 288건(58.1%)으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17.1%), 찰과상(5.9%), 골절(4.2%)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베란다 사고 예방을 위해 난간 높이를 확인하고 어린이가 함부로 열 수 없도록 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바닥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나 테이프를 부착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베란다에 둔 의자나 상자와 같은 물품은 어린이가 올라설 수 있어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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