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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받는 11인승 밴까지…골라 탈 콜택시 늘었네

스타트업 차차크리에이션이 내놓은 승차공유 서비스 ‘차차’. 렌터카와 대리기사를 동시에 호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차차크리에이션]

스타트업 차차크리에이션이 내놓은 승차공유 서비스 ‘차차’. 렌터카와 대리기사를 동시에 호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차차크리에이션]

기사가 운전하는 11인승 차량을 현행 택시요금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합차 호출 서비스가 다음 달 선보인다. 지난달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카풀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데 합의한 이후 모빌리티 기업들이 잇달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모양새다.
 

더 치열해진 모빌리티 경쟁
타다·웨이고 이어 내달 ‘차차’ 등장
앱 통해 장기렌터카 빌리는 형식
우버도 중형택시로 서비스 확대

모빌리티 스타트업 차차크리에이션은 9일 서울 역삼동 워크플렉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11인승 승합차를 택시요금과 유사한 가격으로 서비스하는 ‘차차밴’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드라이버 모집을 시작하며 1년 안에 3000대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이 회사 이동우 대표는 “장기 렌터카를 빌린 사람이 그 차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앱을 통해 빌려주고 대리운전도 해주는 개인 간 승차공유(P2P) 모델”이라며 “승객이 내리면 다시 장기렌터 차량으로 전환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도 받았다”고 말했다.
 
차차크리에이션은 지난해 7월 말 승용차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하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법한 영업행위라는 판단을 받아 서비스를 중단했다. 영업용 차량(택시)이 아닌데 배회영업 등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엔 차량을 11인승 승합차로 바꿔 서비스를 재개했다. 쏘카의 자회사 VCNC가 현행 운수 사업법이 11~15인승 승합차(밴)에 한해 예외를 허용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타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이 대표는 “회사가 차량을 소유하고 기사를 고용하는 경쟁사와 달리 우리는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비용이 더 저렴하다”며 “택시와 비슷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법 규정은 달라진 게 없는데 차량만 바꾼 상황이라서다. 국토교통부는 새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에 위법하다고 판단한 유권해석을 변경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차차크리에이션을 비롯해 모빌리티 기업들은 카풀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50여개 법인 택시회사가 모인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가 지난달 가장 먼저 ‘웨이고 블루’를 선보였다. 카카오T앱을 통해 호출하면 즉시 배차하는 시스템으로 ‘승차거부 없는 서비스 좋은 택시’를 내세웠다. 하지만 기존 택시비 외에 추가로 콜비 3000원을 받는 점, 택시와 동일한 기종의 차량을 이용하는 점, 운행대수가 100대 안팎에 불과한 점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모빌리티 글로벌 강자 우버는 지난 2일 택시호출 서비스 ‘우버 택시’(Uber Taxi)의 대상을 일반 중형택시로 확대했다. 우버 앱에서 택시를 선택해 호출하면, 호출 장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자동배차된다.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와 예상 요금을 알려주지 않는 게 기존 택시 호출앱과 차이점이다. 차에서 내린 뒤 승객과 운전자가 모두 별 5개 만점의 평점 시스템을 통해 운행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은 없다.
 
타다 베이직으로 잘 알려진 VCNC는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타다 프리미엄’을 준비 중이다.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했던 ‘타다 베이직’과는 달리 K7차량을 이용한 고급 택시다. 요금은 일반 택시보다 약 30%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국내 대형 모빌리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 대타협 이후 시장 주도권을 쟁탈하려는 모빌리티 기업간 전장이 카풀에서 플랫폼형 택시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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