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e글중심] 세계 첫 5G 상용화, ‘최초’가 주는 힘 vs 빛 좋은 개살구

 
[뉴스1] (청와대 제공)

[뉴스1] (청와대 제공)

국내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3일 심야 개통 소동까지 벌인 끝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보다 약 1시간 일찍 서비스를 시작,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된 국내 5G 서비스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집착하면서 정작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틀이 지난 5일이 돼서야 일반인 상대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4G 서비스인 LTE와 차이점을 느끼지 못 하겠다는 불만입니다. “5G 기지국을 늘렸다더니 LTE 시행 초기와 달라진 게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커버리지 문제뿐만 아니라, 통신사들의 ‘꼼수 무제한’ 요금제도 논란입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내세웠지만, 사실 하루 53GB(KT) 혹은 50GB(LG U+) 이상을 이틀 연속 사용하면 속도 제한을 받는 요금제였습니다. “가상현실(VR), 4K 동영상 등 5G 핵심 콘텐트를 소비하면 50GB는 금방 소모된다”며 “소비자를 기만한 요금제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서비스 초기 미흡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이 주는 상징성은 분명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5G 망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만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자율주행차, VR 등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용량이 안정적으로 받쳐줘야 합니다. 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에 걸맞은 5G 망을 갖춘다면,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5G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네티즌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청문회는 투명 허들? 장관 임명 강행 논란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엠엘비파크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의 특성 때문에 5G 기술은 여러 전도유망한 사업에서 핵심입니다. 자율주행차는 5G가 꼭 필요하죠. 지연 속도가 느리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자율주행 시 안전성과 정밀성이 극대화됩니다. 증강현실도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시현이 가능해집니다.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구글 스타디아는 5G가 필수불가결합니다. 기존에는 게임을 컴퓨터에 설치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구글 스타디아는 설치 없이 클릭 한 번으로 게임을 실행하고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도 얼마든지 초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이게 기존 4G에서는 어려웠던 거죠. 이밖에 사물인터넷, 드론 등 5G 상용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은 무수히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지국 인프라가 미흡하고 관련 콘텐츠도 빈약해서 체감이 안될 수 있지만 가까운 미래 5G가 여러 산업을 선도하고 일반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칠 날이 반드시 옵니다."
ID '하늘구름별'
#다음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리고 신도시가 생기려면 가장 먼저 도로부터 내는 것 처럼, 미래의 5G 생태계도 이제 막 통신망부터 깔고 시작하고 있는데 무슨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불만이냐?허허벌판에 길 내고 막 포장 작업을 했는데 왜 유흥업소가 하나도 없냐고 비판질이다. 기다려. 시간 가면 건물 들어서고 이것저것 생길 거니까. 알겠냐?"
ID '민주시민'
#클리앙
"5G는 아직 대도시 주변에만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급조한 티가 많이 납니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따기 위해 미국보다 2시간 정도 빨리 했다는 점만 봐도 보이죠. 또 업계에서 5G 고객층의 타깃을 잘못 노린 건지, 데이터 용량을 하루에 53GB를 이틀 연속으로 사용하면 QoS가 적용된다는 KT의 속셈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루에 53 GB면 엄청 많은 양이라고 느껴지겠지만, 5G 특성 상 멀티미디어나 VR을 사용하는 경우 소모되는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
ID '프로입털러'
#다음
"솔직히 출시하려면 완벽하게 에로사항이 없게끔 테스트 좀 하고 출시해라 그놈의 전세계 첫 번째 타이틀이 뭐 중요하길래 그러는데.. 물론 나중되면 더 보완 되겠지만 마인드 자체가 '일단 비슷하든 말든 만들어서 내보자'식으로 해놓으면 결국 나중에 보완이 된다고 하더라도 다 깎여나간 이미지는 돌아오지 않아. 완전 무제한이라면서 하루에 50기가인가 그거 다 쓰면 인터넷 속도 제한 걸어둔 것도 그렇고"
ID 'STEVEDK우달'
#클리앙
"외국에 자부심 세울 수 있는 건데 국내에서 인정조차 안 하고 이런게 아쉽습니다. 앞으로 5G 연관된 사업이 우리 먹거리 중 하나에요. 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IT 선도 이미지 없으면 기울어집니다. 모든 나라에서 작은 땅덩이 Korea 관심 가지는 이유가 그런 겁니다."
ID '-지구정복-'
#네이버
"하드웨어만 중시하고 그걸 받쳐주는 소프트웨어는 생각 안 함. 5g 먼저 개통해봤자 결국 그걸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수입해서 쓰면 무의미. 삼성폰 팔리면 삼성은 폰 값 받으면 땡이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계속 뽑아먹는 거랑 같은 이치. 게임 하면 애들 놀이로만 생각하고 인공지능 가상현실 같은 건 말로만 '4차산업의 핵심이다' 하면서 관련 법령 만들 시도도 안 하는 게 현재 한국의 현실이다"
ID 'junk****'
#클리앙
"불가능해요. (망을) 다 만들고 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큰데 그걸 미리 제작한 담에 설치를 해요. 돈의 액수 자체가 다른데. 어디서 충당하라고요? 망 사업은 벌여가면서 확충해 가는 게 보통이에요. 애초 요이땅 할 때 100만 가입자 이렇게 한 번에 모으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광고와 가입자를 늘려가면서 망도 같이 늘리는 게 원래 합리적입니다."
ID '참다운길'

박규민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