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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팝·클래식의 축제, 뮤지컬 거장 웨버의 이름값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 [사진 에스앤코]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 [사진 에스앤코]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이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선다. 6월 8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시작해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로 이어진다.
 

영화 원작 ‘스쿨 오브 락’ 6월 첫선
주연배우 무대이동 거리만 5.6㎞

오는 16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작품 홍보를 위해 방한한 주인공 듀이 역 배우 코너 존 글룰리와 협력연출가 패트릭 오닐은 8일 기자들을 만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삶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마치 록 콘서트처럼 에너지와 즐거움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2003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인 채 명문 사립학교 교사로 위장 취업, 아이들에게 록 음악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만들어 ‘살아있는 뮤지컬의 전설’로 통하는 웨버가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7년 여간의 협상 끝에 뮤지컬 라이선스를 얻어 201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웨버의 작품으로 웨스트엔드가 아닌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것은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이후 44년 만이었다. 초연 당시 안무가로 제작에 참여했던 오닐은 “웨버의 아내인 매들린 거든이 뮤지컬 제작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웨버는 영화에 사용됐던 3곡에 새로 작곡한 14곡을 추가해 음악을 완성했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로렌스 코너(연출), ‘시스터 액트’의 글렌 슬레이터(작사), ‘메리 포핀스’의 줄리안 펠로우즈(극본), ‘시카고’의 조안 M 헌터(안무) 등 슈퍼스타급 제작진과 함께 작업했다. 오닐은 “영화에 없는 러브 스토리가 추가됐다. 록과 클래식·팝을 총망라한 음악이 웨버의 모든 장점을 다 보여준다”며 “특히 피날레 무대에선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와 록 음악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에서 듀이 역을 원캐스트로 맡아 무대에 서는 글룰리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브로드웨이에서 듀이로 출연했던 배우다. 미국에서 작가와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록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로부터 모든 걸 두루두루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돼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나만의 목소리를 찾는 과정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스쿨 오브 락’의 듀이는 내가 하는 모든 분야의 일을 다 활용하게 만드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듀이 역은 무대에서 연기·노래·춤뿐 아니라 기타 연주까지 소화해내야 한다. 또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녀야 해 두 시간 공연 동안의 평균 이동 거리가 5.6㎞에 달한다. 매일 밤 공연에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작품 속의 순수한 즐거움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며 “관객들이 울 때까지 심금을 울리고, 행복한 눈물을 흘릴 때까지 웃기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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