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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관련주 동반 상승…증권가 "상속·지배구조 영향 주목"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한진그룹 상장사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한진그룹의 상속 문제와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은 전날보다 5200원(20.63%) 오른 3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가 3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한진칼 우선주는 상한가(29.91%)까지 뛰어올랐다.
 
한진그룹의 종합 물류회사인 한진도 전날보다 5450원(15.12%) 오른 4만1500원에 마감했다. 대한항공(1.88%)과 진에어(3.4%)·한국공항(4.76%)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빨라지면서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조 회장 일가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 담보대출과 배당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으로 파악할 수 있는 조 회장의 유가증권 가치는 약 3454억원"이라며 "여기에 상속세율 50%를 적용하면 조 회장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727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 담보대출로는 609억원 수준을 조달할 수 있어 보인다"며 "나머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진칼과 한진의 배당금을 증액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강성부펀드(KCGI)는 한진칼(13.47%)과 한진(10.17%)의 지분을 10% 넘게 사들이며 경영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강성부펀드는 지난 4일 한진칼의 지분율을 기존(12.68%)보다 0.79%포인트 높였다고 한국거래소에 신고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국민연금공단과 KCGI에 의해 지분 견제를 받는 구조"라며 "상속세율 50%를 가정하면 한진칼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03%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KCGI와 국민연금의 지분율을 합치면 20.81%여서 최대주주의 위치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다만 조 회장 일가에 잠재적인 우호 주주는 일정 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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