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매달 받는 국민연금 92만원은 3억6000만원 자산가치

서명수

서명수

우리나라 사람은 부동산 비중이 전체 자산의 70%가까이 되고 나머지는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은퇴설계 할 때도 부동산과 금융자산만 가지고 노후 자금의 과부족을 따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빼놓는 것이 있다. 연금 자산이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미래의 자산이다 보니 간과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금 자산의 정확한 가치를 알아야 노후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할 수 있다. 연금 자산은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 사적 연금인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국민연금의 자산가치를 구하기 위해선 매월 받게 될 수령액을 현재가치로 환산해야 한다. 올해 기준 국민연금을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평균 92만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은 물가에 연동돼 매년 수령액이 달라지므로 물가라는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물가는 매년 2.5%씩 오른다고 가정한다. 국민연금은 죽을 때까지 받는 종신형이고 할인율을 3%라고 할 때 국민연금의 현재가치는 3억6000만원 가량 된다.
 
결국 국민연금을 가지고 있으면 3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하는 것이어서 신용도가 높다. 게다가 물가가 반영돼 수령액이 늘면 늘었지 절대 줄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국민연금을 지급 불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우량 채권등 현금성 자산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다.
 
사적 연금의 자산 가치도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현재가치를 따져 계산해낼 수 있다.  
 
가령 60세 되는 2023년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쳐 월 90만원씩 10년간 탄다고 하자. 운용수익률 1.5%, 가입 기간 25년 기준 이 사람은 1억원의 사적 연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은퇴설계를 하면서 노후 자금이 모자라 좌절에 빠지는 사람이 많다. 이는 현재의 보유 자산만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연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노후 자산에 포함시켜 보자.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