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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강다니엘 팬들 “산불 피해복구 써달라” 기부 릴레이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속초까지 번졌다. 5일 오전 속초 장사동 인근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속초까지 번졌다. 5일 오전 속초 장사동 인근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을 위해 주요 기업과 유명인들이 특별성금 모금과 복구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현재 기업과 단체, 개인들로부터 13억원대 산불 피해복구 특별성금이 모금(약정 포함)됐다. 
  
우리금융그룹과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에 특별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기업은행은 2억원, 산업은행은 1억원을 8일 전달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현대오일뱅크 노사가 함께 적립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도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는 굴착기, 휠로더 등 복구 장비와 구급약품, 생필품을 준비하고, 구호 인력을 구성해 피해 복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으로 재해구호협회에는 5954건, 13억4382만원이 모금됐다. 
  
특히 연예인과 그 팬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인기 아이돌 강다니엘의 팬클럽은 강다니엘의 생일인 ‘12월 10일’에 맞춰서 모금 캠페인을 하고 있다. 가령 1만2100원부터 120만1000원까지 ‘생일 라임’을 맞춰서 성금을 입금하고 있다. 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강다니엘과 관련한 기부가 843명, 3260만원”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아이돌 그룹인 방탄 소년단의 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아미’ ‘방탄소년단 지민’ 식으로 기부자 이름 앞에 ‘방탄’을 표시해 일체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93건, 1026만원이 전달됐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화앤담픽처스 대표가 각각 2000만원을 기탁했다. 개그맨 심현섭씨도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재해구호 활동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강다니엘.

강다니엘.

 
홍선화 재해구호협회 대외협력실장은 “워낙 산불 규모도 컸지만 국가재난 선포 조치(오전 9시)가 빠르게 이뤄져 모금 활동이 활발하다”며 “김은숙 작가, 윤하림 대표 등은 이런 재난이 있을 때마 가장 먼저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인기 아이돌의 팬덤들이 나서서 조직적으로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는 게 새로운 특징”이라고 말했다. 
 
재해구호협회는 이달 30일까지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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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