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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안 와도…5분 매진에 암표 가격 3배 뛰는 풍등축제

2018 형형색색 대구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에서 진행된 풍등 날리기 행사. [사진 대구시]

2018 형형색색 대구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에서 진행된 풍등 날리기 행사. [사진 대구시]

영화 ‘라푼젤'(2011)처럼 밤하늘을 수놓은 수천개의 풍등을 볼 수 있어 실사판 ‘라푼젤’로 불리는 대구 풍등축제. 매년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했던 풍등축제가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온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판매한 ‘소원 풍등 날리기’ 1차 티켓 3500매가 5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소원 풍등 날리기는 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하는 ‘2019 형형색색 대구 달구벌 풍등 놀이’의 부대 행사 중 하나로 풍등에 소원을 적어 밤하늘에 날려 보내는 행사다. 2014년 제3회 축제를 앞두고 그해 4월 세월호 참사가 터지자 일부 참가자들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1400개의 풍등을 날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림같은 풍경으로 화제가 됐고, 2만명이 찾은 지난해 축제 때는 풍등 날리기 티켓 5400매가 판매 80초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는 오는 27일 오후 8시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영화 라푼젤 속 장면. [사진 유튜브 영상]

영화 라푼젤 속 장면. [사진 유튜브 영상]

주최 측인 대구불교총연합회에서는 7000개의 풍등을 준비해 1차 3500매, 2차 3150매, 현장 예매 350매로 나누어 티켓을 판매하기로 했다. 2차 티켓 예매가 오는 6일 예정돼 있다. 하지만 티켓이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보여 암표상들이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숙이(55·경남 고성군)씨는“가족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풍등 날리기 행사에 참여하려고 하는데 1차 티켓 구매에 실패해 2차 예매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온라인에 10명분 티켓이 있다는 글을 봤는데 관광객과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 같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실제 1차 티켓 예매가 끝난 뒤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실제 티켓 가격의 3배 가로 올린 암표를 판매하고 있었다. 주최 측은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암표 거래가 많아지자 수년 전부터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온라인 게시물을 경찰에 신고하고 있다. 또 행사 당일 구매자 신분증을 제출하도록 하고, 양도가 어려운 팔찌 형태의 입장권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도 대구경찰청에 협조를 구해 암표를 단속할 것”이라며 “예매 취소분도 현장판매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암표 거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2017 대구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에서 진행된 풍등 날리기 행사. [사진 대구시]

2017 대구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에서 진행된 풍등 날리기 행사. [사진 대구시]

대구불교총연합회가 2012년부터 시작한 ‘형형색색 달구발 관등놀이’는 올해 8회째로 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5일 오후 7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점등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27일 연등 날리기와 연등 행렬, 다음달 3일 연등 전시와 각종 문화체험이 이어진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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