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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구매한 분, 출고 석 달 빨라진대요

팰리세이드. [사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 현대자동차]

고객 인도 지연으로 논란을 빚은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사진)의 출고 대기기간이 최대 3개월가량 빨라지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주 팰리세이드 증산에 합의하고 1일부터 조정한 생산비율에 따라 생산하고 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현재 월 6240대(특근 포함) 수준인 팰리세이드의 생산량을 월 8640대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하고 생산비율을 조정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울산4공장에서 승합차 스타렉스와 1대1 비율로 혼류(混流) 생산 중이었다. 노사합의에 따라 생산비율은 3대1로 조정돼 팰리세이드를 2400대 증산하고 스타렉스는 감산한다.
 
지난 3월초 현대차 사측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울산4공장 사업부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팰리세이드 증산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사측은 시간당 생산량(UPH)를 높이는 안과 혼류생산 비율을 조정하는 안을 제시했고 노측은 노동강도가 높아지는 UPH 조정 대신 생산비율 조정을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모처럼 고객 반응이 좋은 팰리세이드의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데엔 노사가 큰 이견이 없어 증산 방법을 놓고 한달 가량 협의를 진행했으며 생산비율을 조정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올해 연간 2만5000대를 판매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대기기간이 8개월까지 늘어났다. 팰리세이드는 1, 2월에 각각 5903대와 5769대가 팔렸고 지난달엔 6377대가 고객에 인도됐다.
 
팰리세이드 증산을 놓고 현대차는 고질적인 노사문제 비판에 다시 직면했다. 팰리세이드의 판매세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구자용 글로벌홍보·기업설명담당(전무)이 “고객 대기기간을 줄이기 위해 생산 증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산 방법을 놓고 노사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3월에서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자동차 업계에선 모처럼 국산 신차의 ‘대박’은 반가운 일이지만 고질적인 현대차의 비효율과 판매량 예측 실패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는 “연간 700만대를 넘게 파는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가 판매수요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 증산이 시작되면서 고객의 대기기간은 기존 8개월에서 5개월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간 생산 목표치도 9만5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전망의 4배에 가깝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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