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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벚꽃축제'는 눈부신데…'추태'에 눈살



[앵커]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면서 눈이 즐거운 요즘입니다. 벚꽃 축제도 한창이지요. 신나게 즐기다 가는 것은 좋지만 아쉬운 모습도 있습니다.



밀착카메라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벚꽃이 한창인 경북 경주의 한 축제장입니다.



원래는 자전거 전용길이라서 노점상들이 이곳에 들어설 수가 없는데요.



시가 점유 허가를 내주면서 지금은 노점상들이 자전거 도로를 모두 차지한 상태입니다.



노점 천막을 고정한 끈들이 벚나무마다 칭칭 감겨있습니다.



머리에 닿을 듯한 천막에, 좁은 길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립니다.



[신채인/경북 경주 : 저희는 이제 꽃 보고 사진 찍고 이러고 싶은데, 그런 호객행위가 있으니까 그런 것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가스통이 조리기구 바로 근처에 있지만, 제지하는 이도 없습니다.



[노점상 A : 공기가 다 있으니까 가스가 새도 다 나가버려요. 공기가 있으니까 (안전해요/)]



[노점상 B : (외부에 두라거나 이런 안전지침 없었나요?) 하라고 하는데, 뭐 놔둘 데가 있어야지. 외부에 둘 데가

없잖아요.]



주변에 노점이 많은 만큼 사먹을 것이 많다보니까 쓰레기도 많습니다.



먹다만 옥수수 꼬치도 있고요.



여기도 뭔가 음식이 담겨있었던 용기도 있고 꼬치들을 먹고 나서는 막대를 바닥에 이렇게 꼽아두기도 했습니다.



여기도 하나 더 있고, 솜사탕이나 빨대 같은 것들도 버려져있는 것을 순식간에 이렇게 주워 담을 수가 있습니다.



곳곳에 쓰레기봉투가 비치되어 있지만, 바로 근처에 먹다 버린 쓰레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셀카를 위해 벚꽃을 활용하는 관람객부터 아예 가지를 꺾는 연인도 있습니다.



[관람객 : 소품? 사진 찍을 때 소품으로 많이 쓰거든요. 이렇게 해서 셀카? (근데 이런 거 꺾으면 안 되는 건 아닌지.) 안 꺾을게요.]



울산의 벚꽃 명소인 작천정 축제 현장입니다.



벚꽃길과 노점을 분리해둬 정돈된 모습이지만, 꽃을 꺾어 가지고 다니거나 나뭇가지를 잡아당기기도 합니다.



사람의 손이 닿는 벚꽃나무는 유독 수난인데요.



이 부분만 보더라도 누군가가 가지를 꺾은 자국이 선명하고, 요 나뭇가지도 방금 전에 누군가가 꺾으려다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꽃을 피우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이름난 경남 진해 군항제.



노점에서는 고기를 굽는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권미선/대구 수성구 : 매년 올 때마다 더 노점상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데, 아무래도 노점상이다 보니까 위생문제도 솔직히 걱정되고.]



환경미화원들은 부족한 시민의식을 지적합니다



[이정호/환경미화원 : 이거 한번 보십시오. 저쪽에 쓰레기통을 열심히 만들어놨는데도, 이걸 먹고 도롯가에…시민의식이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제기되는 교통난도 여전합니다.



일반 도로의 차선 두 개를 관광버스들이 아예 모두 차지한 상태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주차할 공간이 전혀 없어서 상황이 이 정도인데 주말에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한다고 합니다.



해가 지면서, 축제 현장에는 취객들이 늘어납니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에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길 한복판에서 담배를 피우고, 쓰레기도 아무렇지 않게 버립니다.



하지만 이를 단속하는 사람은 찾을 수 없습니다.



매년 벚꽃이 활짝 필 때마다 사람들은 봄을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활짝 핀 시민의식으로 성숙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날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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