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흔들리는 손학규 리더십…바른미래당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나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의 참패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리더십이 위기에 빠졌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이재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 중 눈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이재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 중 눈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손 대표는 3월 초부터 창원에 아파트를 구해 상주하면서 일찌감치 선거에 ‘올인’했다. 그러나 3일 개표 결과, 이 후보는 3.6%의 득표율로 원내 1석인 민중당 손석형(3.8%)후보에게도 밀렸다. 손 대표는 4일 오전 창원에서 열린 이 후보의 캠프 해단식에서 “제3의 길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결과를 보고 이게 현실이구나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조금 어렵다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고 본다.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선거 패배로 손 대표 리더십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정계개편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장 선거법 등의 패스트트랙 추진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 불만을 제기해 온 바른정당계를 중심으로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4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선거는 최악의 쓰라린 패배다. 당 지도부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손 대표와 상의해 당 지도부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에게 ‘찌질하다’는 표현을 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상태인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더 막지 못해 죄송하다.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걸어달란 민심을 외면했다”며 “선거법 개악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야합을 당장 그만두고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 야권이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6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도부는 정략적 패스트트랙 논의를 중단하고 즉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과 행동하는 자유시민 회원들이 표현의 자유 억압 및 전대협 대자보 경찰수사 중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과 행동하는 자유시민 회원들이 표현의 자유 억압 및 전대협 대자보 경찰수사 중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당내에선 지도부 총사퇴 후 비대위를 꾸리는 방안과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특히 6월이면 김관영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향후 정계개편에 대비해 완전히 새로운 당 지도부를 짜자는 얘기가 나온다. 당 핵심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정계개편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보선 참패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 손 대표가 거취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지겠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릴 문제지, 다른 사람의 책임을 추궁하고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은 곧 의원총회를 소집해 지도부 거취와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