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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강정호 첫 홈런, 올해 20홈런 칠 후보"

"시즌 첫 홈런 날린 강정호, 올해 20홈런을 칠 수 있는 후보다."
 
피츠버그 강정호. [AP=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 [AP=연합뉴스]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년 6개월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 말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팀 좌익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홈런볼을 잡으려고 껑충 뛰었지만, 공은 관중 사이로 떨어졌다. 현지 중계진은 "상체를 정말 잘 쓴 회전력으로 장타가 나왔다. 먼 길을 돌아서 돌아온 강정호의 홈런"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29경기를 뛰며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과거 음주운전 사실까지 드러나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고,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기다렸다. 강정호는 지난해 4월 비자를 받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8월 왼쪽 손목의 괴사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또 빅리그 복귀가 늦어졌지만, 구단은 인내심을 발휘했다. 
 
오매불망 강정호를 기다렸던 피츠버그는 올해 그에게 연봉 300만 달러(34억원)를 보장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50만 달러(28억원)도 추가했다.강정호는 지난 겨울 한국에 오지 않고 따뜻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 훈련에 전념했다. 
 
그 결과 시범경기에서부터 장타를 날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250(44타수 11안타)에 그쳤지만, 안타 11개 중 7개가 홈런이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출전 4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솔로포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항상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다. 건강하다면 올 시즌에 2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때 그의 파워를 본 피츠버그 팬들은 킹콩(kingkong)에 강정호의 성을 합친 킹캉(kingkang)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1안타·1타점·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10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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