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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마케팅 효험 봤지만 향후 과제 산적

“사람들이 노회찬 의원이 하늘에서 지켜봐준 결과라고 한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일 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일 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경남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당선인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을 회상하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 당선인은 “어제는 노회찬이라는 이름을 안 꺼내려고 했다”면서 “그 이름을 다시 꺼내면 울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피했다”라고 말했다. 선거 후 여 당선인을 비롯해 정의당 관계자들은 연신 ‘노회찬’을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왼쪽)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왼쪽)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연합뉴스]

 
정의당은 선거 결과가 확정된 후 노 전 의원에 대한 헌사를 이어갔다. 심상정 의원은 선거 직후 페이스북에 “노회찬 대표님, 보고 계시죠? 영국이가 국회의원이 됐어요. 창원 시민들이 당신을 지켜주셨어요!”라고 글을 남겼고, 최석 당 대변인 역시 “노회찬의 꿈은 더 젊고 강한 노회찬이 되어 국회에 돌아온다”고 말했다. 여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권영길과 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진보정치 1번지, 민생정치 1번지의 자부심에 여영국의 이름을 새겨넣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 달 25일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룬 뒤 선거 내내 ‘노회찬 정신’을 강조했다. 창원 성산 지역이 노 전 의원의 텃밭이었던 만큼 그 정신을 계승하겠단 의도다. 정의당이 ‘노회찬’을 대표상품으로 내세운 만큼 한국당도 노 전 의원을 정조준해 공격을 이어갔다. 지난 1일 창원으로 선거 지원 유세를 갔던 한국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노회찬 의원을 ‘돈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분’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했지만 ‘노회찬’을 앞세운 정의당이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의당이 이기긴 이겼지만 정말로 이긴건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창원 성산은 공단도 많고 민노총 영향력도 상당한데 이 정도 득표율이 나온 건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 정당이면 이념을 추구해야지 범여권 소리를 들으면 안된다. 단일화 때문에 이겼을지 모르지만 당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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