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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창원 성산, 너무 아깝게 졌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굳은 표정으로 4·3 보궐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굳은 표정으로 4·3 보궐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치러진 4·3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후보에게 막판 추월을 허용해 낙선하자 “창원은 굉장히 어려운 곳인데 너무나 아깝게 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4·3 보궐선거 당일인 이날 오후 11시20분쯤 개표가 막판에 이르자 자유한국당 영등포 당사 2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는 일순간 ‘하아’ 하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 때까지는 강 후보가 여 후보를 앞섰기 때문이다. 개표가 90%가 넘어가자 강 후보와 여 후보간 득표율이 1%포인트 내로 좁혀지며 접전 분위기가 됐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나 원내대표에게 “어려울 것 같다”는 보고를 했고, 나 원내대표는 얼굴을 찡그렸다. 개표 결과 여 후보가 504표차로 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황교안 대표는 미리 준비한 소감문을 통해 “한 선거구에서 압도적으로 이겼고, 매우 어렵다고하는 또 다른 한 선거구에서는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며 모두 승리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도 황 대표의 손을 잡으며 “창원성산은 굉장히 어려운 선거인데 아깝게 졌다”고 했다.
 
황 대표는 “그래도 박수 한 번 치자. 수고 많으셨다”며 “이제 앞으로 있을 모든 싸움에서 이기고,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드는 한국당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주먹을 쥔 채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후 당사를 빠져나갔다.
 
‘진보의 아성’, ‘진보정치 1번지’인 창원 성산에 교두보를 건설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504표 차의 접전을 벌인 것은 한국당으로선 의미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하며 여권 후보 분열에 대한 반사이익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고, 대표적 진보 정치인 중 한 명인 고(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추모 정서도 만만치 않아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겐 처음부터 힘겨운 승부였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황 대표는 4·3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선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고, 창원성산에서는 매우 어렵다는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면서 “국민께서 문재인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라고 하는 숙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께서 주신 지지를 바탕으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반드시 경제를 다시 살리고 탈원전의 잘못된 정책 등을 막아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 나타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그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 힘을 모아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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