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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5년간 세금쓰며 "아레나, 명품 건전클럽" 홍보

서울 강남 논현동 렉스호텔 지하에 있는 클럽 아레나의 내부 모습. [중앙포토]

서울 강남 논현동 렉스호텔 지하에 있는 클럽 아레나의 내부 모습. [중앙포토]

강남구청이 최근 마약 유통 등으로 수사받고 있는 강남 클럽 '아레나'를 5년 전 '명품 건전클럽'으로 지정해 홍보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SBS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2014년 11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명목으로 아레나 등 관내 클럽 10곳을 '명품 건전클럽'으로 선정했다.  
 
강남구청은 명품 건전클럽의 홍보를 위해 소개 책자를 만들어 공항이나 호텔에 비치하고 온라인에 배포하는 데 1000만원 가까이 쓴 것으로도 드러났다. 당시에도 유흥업소 홍보에 세금을 쓰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강남구청은 그대로 밀어붙였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클럽을 건전하게 육성시켜 관광을 (유도하려는) 순수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클럽의 마약 유통이나 성범죄 문제 등을 관리하는 데는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 홍보에는 세금을 쓰면서도 위생 상태같은 기초적인 사항 조차 주요 점검대상에서 빠져있었던 것이다. 강남구청이 한 것은 시설 점검 정도가 전부였다는 게 SBS의 보도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성범죄까지는 수사권이 없다보니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클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등의 문제를 관리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아레나는 마약과 탈세, 성범죄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아레나가 받은 처분은 지난 5년간 점원 명부 미비치 등의 문제로 단 2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게 전부였다.  
 
아레나는 여전히 명품 건전클럽으로 지정된 상태로, 경찰은 클럽과 구청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면서 명품 건전클럽 지정 배경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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