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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스윙' 최호성이 일반 골퍼에게... "나만의 느낌, 자신있게"

최호성이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까스텔바쟉]

최호성이 3일 열린 까스텔바쟉과 후원 조인식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까스텔바쟉]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한 시간이었죠. 이제는 제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할 겁니다."
 
3일 개인 첫 후원사(골프의류업체 까스텔바쟉)를 맞이한 프로골퍼 최호성(46)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 지…"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지난해 6월 한국오픈을 통해 독특한 피니시 동작에서 따온 '낚시꾼 스윙'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최호성은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유러피언투어 케냐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또 관심을 받았다. 1년 전만 해도 꿈도 꾸지 못했던 일들을 그새 여럿 경험했던 최호성은 프로골퍼가 된 뒤 첫 후원사도 맞이하는 경사도 누렸다.
 
지난 2월 8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나선 최호성. [AP=연합뉴스]

지난 2월 8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나선 최호성. [AP=연합뉴스]

 
최호성은 그동안의 경험에 대해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했다. 미국에선 한국어를 배워 '가자!' '화이팅!' '들어가!'라고 한 현지 팬의 응원도 들었다. 열정이 굉장하더라. 월드 팬들께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컷 탈락하지 않고 본선에 올라서 어느 정도 성적이 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한 최호성은 "PGA 투어, 유러피언투어에서 불러주신 것에 몸둘 바를 몰랐다. 아프리카(케냐)에선 많은 분들이 나를 알아봐주시고, 가만히 앉아있을 시간을 없을 만큼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만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만큼 최호성에겐 인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이런 달콤한 열매를 맺는 게 가능했다. 최호성은 25세에 골프장 아르바이트를 하다 골프를 배워 프로가 된 '늦깎이 골퍼'다. 고등학생 때 오른손 엄지손가락 첫 마디를 잃는 사고를 입고 복부 지방을 이식했던 아픈 일화도 있다. 막노동, 광산, 배달업 등을 하면서 생계를 잇던 그는 골프계에서도 잡초처럼 버텨내면서 프로 통산 4승을 거뒀다.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기술로 세계 골프계를 흔들었다.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 폼은 우즈, 매킬로이 등 해외 유명 골퍼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 폼은 우즈, 매킬로이 등 해외 유명 골퍼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최호성은 스스로 "노력이 중요하다. 노력을 거듭해왔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 자신이 안주하면 거기서 끝난다. 배움엔 끝이 없다. 20·30·40대에도 각각 스윙이 다르지만, 50대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근육이 다 다르지 않나. 그때가 되면 내 나름대로 맞게 변화하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열린 카스텔바작과 후원 조인식에서 낚시꾼 스윙에 대한 설명을 하는 최호성. 김지한 기자

3일 열린 카스텔바작과 후원 조인식에서 낚시꾼 스윙에 대한 설명을 하는 최호성. 김지한 기자

 
그런 그에게 일반 아마추어 골프에게 도움이 될 만 한 '골프를 잘 하는 팁'을 물었다. 최호성은 "각자의 상황이란 게 있기 때문에 내게 오면 명답을 드릴 수 있겠다"고 농을 건네면서도 "느낌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느낌 말이다. 그만큼 자신있게 치면 좋겠다. 그러면 골프가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응원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한 최호성은 "노력하고, 정진하고, 내 나이에 맞게 하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부상이 없어야 기회가 온다. 다치지 않고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호성은 일본으로 건너가 18일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개막전을 통해 2019시즌을 본격적으로 맞이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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