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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핵심 참고인"…윤중천 언제 부르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원 안)이 지난달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항공기 탑승 직전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출국을 제지당했다. 공항에 5시간가량 대기하던 김 전 차관이 23일 새벽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JTBC 캡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원 안)이 지난달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항공기 탑승 직전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출국을 제지당했다. 공항에 5시간가량 대기하던 김 전 차관이 23일 새벽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JTBC 캡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김학의 수사단'이 사건 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 사람으로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58)씨를 지목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검·경 및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김학의 사건'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해 온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기록 검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1일 공식 출범한 수사단은 그간 밤을 새워가며 사건 기록 검토에 열중했다. 수사단이 건네받은 사건 관련 기본 자료는 130여권이다. 권당 500~1000쪽 분량으로 수만 페이지에 달한다.
 
수사단은 업무 분장도 완료했다. 크게 뇌물과 외압, 성폭력 부분으로 나눠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수사단의 기록 검토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며 "사건 기록 검토와 동시에 수사 사안 정리, 수사 계획을 세우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록 검토를 마치고 본격 수사 채비를 갖춘 검찰은 사건의 키를 쥔 핵심 인물로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지목했다. 윤씨는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비롯해 금품 및 향응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윤씨는 최근 진상조사단과의 조사에서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단은 수사권이 없는 진상조사단 차원의 조사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윤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윤씨가 검찰 수사에서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진술하더라도 윤씨가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적다. 뇌물을 건넨 공여자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뇌물을 받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공소시효가 짧다. 과거사위가 특정한 2005~2012년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넸더라도 윤씨가 처벌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셈이다.
 
이 때문에 형사처벌 가능성이 낮은 윤씨가 검찰 수사에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를 밝혀낼 '결정적 진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사단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윤씨의 입이 제일 중요하다"며 "제일 중요한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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