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승차거부 없는 택시 보름 “3000원 콜비 내릴지 고민 중”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및 한미산업운수 대표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및 한미산업운수 대표

50여개 법인 택시 사업자가 모인 택시 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가 지난달 20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 앱 ‘카카오 T’를 통해 호출하면 승차 거부가 없고 강제 배차되는 대신, 3000원의 콜비를 추가로 내는 플랫폼형 택시다. <중앙일보 3월22일자 B3면>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고 기사 교육을 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지만, 일반 택시와 같은 차량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1일 정식 서비스 시작 후에도 “서비스 질 개선은 택시로선 당연한 일인데 택시비만 더 올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여전하다.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
“요금만 올렸다” 승객들의 비판
우리가 서비스 잘 못했다는 얘기
심야 강남·홍대 등에 집중 배차

중앙일보는 지난달 28일 오광원(60·사진) 타고솔루션즈 대표를 만났다. 오 대표는 30년간 택시회사 한미산업운수를 경영해왔다. 지난해 5월 50여개 법인택시를 모아 타고솔루션즈를 설립했다.
 
왜 플랫폼 택시인가.
“택시업계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게 가맹사업, 브랜드화였다. 기사가 손님 찾아다니는 ‘길빵’(배회 영업을 지칭하는 업계 속어)만 할 게 아니라 가맹점이 손님을 끌어줘야 한다. 데모보단 서비스로 방어하자고 생각했다.”
 
3000원 콜비에 대해 택시비만 올렸다는 비판도 있다.
“동일한 차량이라 국민의 거부감이 컸던 거 같다. 원래도 콜비는 0원부터 1만원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할 생각이었다. 3000원이란 금액을 승객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 우리가 걸맞은 서비스를 못 했다는 얘기니, 가격을 내리든지 서비스를 올리든지 해야 할 것 같다. 카카오와 다시 논의할 생각이다.”
 
월급제를 도입했다.
“승차거부 원인은 사납금제다. 하지만 택시회사 입장에선 바로 월급제를 시행하기는 어렵다.차를 세워놓고 일 안 해도 월급이 나온다면 누가 일하겠나. 그래서 가맹 택시를 생각한 거다. 플랫폼이 손님을 모아서 기사에게 일을 주면 기사는 손님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데 집중하는 구조다. 대신 일정 부분 수익은 플랫폼 기술을 통해 보장하는 방식이다.”
 
콜비 3000원을 꼭 받아야 하나.
“택시도 매출이 나야 운영한다. 콜비 수익은 올해 말까지 운수 회사가 아닌 타고솔루션즈와 카카오모빌리티로 간다. 대신 타고솔루션즈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회사들에 기사 1인당 500만원의 최소 매출을 보장하는 구조다. 한 달 근무하면 260만원은 기사에, 나머지는 서비스 개선 비용, 운영비 등으로 나가는 것이다.”
 
운행 대수가 너무 적다.
“우리도 그 점은 고민이다. 대신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심야 강남, 홍대, 이태원 등에 집중적으로 배차할 생각이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