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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잠잠하던 비트코인, 하루만에 최대 20% 급등…왜?

암호화폐. [중앙포토]

암호화폐. [중앙포토]

암호화폐 대표주자로 꼽히는 비트코인 시세가 4~5개월 만에 500만원을 넘어서 그 이유가 주목된다.
 
2일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한때 370만원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후 1시30분쯤 급등해 500만원을 돌파했다.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 가량 오른 518만원대를 기록했다.  
 
미국·일본 등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호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JP모건의 자체 암호화폐 'JPM 코인' 발행,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 제공, 라쿠텐의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등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또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측이 증명방식을 변화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2시 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에 비해 20% 급등해 5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 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매체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이더리움 측이 기존 채굴식 증명방식에서 지분 증명방식(PoS)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Pos 방식으로 전환하면 암호화폐를 보유한 지분율에 비례해 의사결정 권한을 준다. 이에 따라 기존과 같이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와 전기를 장악한 이들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일각에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는 만우절 장난 보도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경제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는 지난 1일 'SEC가 폭탄을 떨어뜨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SEC가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와 투자회사 밴엑(VanEck)의 ETF 신청서를 승인했다"고 거짓 보도를 했다.
 
이번 급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암호화폐 시세가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의 약세장이 끝나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가상통화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경제학자이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200달러(약 477만원)을 상회할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간 지속되던 약세장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번 상승을 '단순 과열'로 치부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블록체인 투자 회사 케네틱 캐피탈의 제한 추 전무이사는 "오늘 상승에는 단순히 일시적인 과열 외에 다른 특별한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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