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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방문 임박?…러시아 치안 총수 평양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이 6박 7일간 러시아를 찾은데 이어 러시아의 치안 총수인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이 1일 방북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상과 일행이 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짧게 전했다. 하지만 그의 방북 기간이나 목적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경제ㆍ문화 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장ㆍ차관급 인사들을 연이어 모스크바로 파견하는 등 부쩍 밀착하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따라서 이번 콜로콜체프 장관의 평양 방문이 양국의 치안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의 방러 준비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김 위원장을 ’최고존엄‘으로 간주하고 있는 북한은 그의 신변안전을 가장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김창선 부장이 모스크바를 찾아 의전 등을 협의하고, 김 위원장의 이동 경로와 러시아 체류기간 경호 방안 등 구체적인 신변보호 문제를 이번에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최고지도부가 여러차례 방문했던 중국과 달리 러시아는 정상 방문때 점검해야 할 사항이나 북한이 요구하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며 “실제 방문이 성사될 지는 두고봐야 하게지만 현재까지 양국의 움직임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염두에 둔 실무협의 성격이 크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기 위해 셰례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기 위해 셰례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평북 동창리에서 인공위성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등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을 말과 행동으로 압박하는 분위기”라며 “러시아와의 밀착도 그 일환일 수 있는데, 통상 경호차원의 협의를 위한 인적교류라면 비공개하는게 원칙인데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건 미국에 대한 시위 성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정상회담(11일)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인데, 북한이 협상판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내보이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성격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북한은 11일 최고인민회의(한국의 정기국회 격)를 열기로 했고, 최고인민회의 직전 정치국회의나 전원회의를 열어야 하고 15일은 북한이 최대 명절중 하나로 꼽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이라며 “여러 정황상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주말을 넘길 경우 정치 일정상 4월 하순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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