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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석 이상의 의미 'PK 결투'…여야가 보는 4·3 재보선 판세

3월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상남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월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상남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PK(부산ㆍ경남) 목장의 결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창원 성산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통영ㆍ고성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양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4ㆍ3 재ㆍ보궐선거는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정권 중간평가의 무대다. 하지만 지역과 시기를 감안하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여권으로선 2월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뚜렷한 국정 동력을 찾지 못하는 와중에 최근 인사실패 파동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재ㆍ보선에서 승리한다면 국정 주도권을 되찾는 데 보약이 될 전망이다.  
 
한국당에도 중요한 고비다. 당 관계자는 “정치입문 40여일 만에 당 대표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한 황교안 대표의 정치적 능력을 가늠하는 첫 무대”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각 진영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4·3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월 2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을 찾은 각 정당 대표들이 당 후보·단일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뉴스1]

4·3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월 2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을 찾은 각 정당 대표들이 당 후보·단일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뉴스1]

①창원 성산=창원 성산은 진보정치 1번지로 분류된다. 권영길ㆍ노회찬 등 진보 정치인이 당선된 상징적인 장소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선출된 데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을 때만 해도 여 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한국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큰 변수 없이 여유 있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여영국 정의당 후보의 승리가 굳어졌다고 자신했다. 단지 진보진영의 한 축인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 정의당 관계자도 “한국당이 상승세인 만큼 손 후보의 득표율이 높아지면 결과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4.3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4.3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스1]

반면 한국당 관계자는 “3월 25일 단일화 직후엔 양측 지지율이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지만, 그 후 계속 좁히면서 지금은 초박빙 상태"라며 “근소한 차로 역전승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사전투표율이 14.5%로 나온 것도 고무적으로 본다. 당 관계자는 “20대 총선 사전투표율(13.9%)보다 높은 수치다. 재ㆍ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정권심판’의 야권 결집이 구축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강기윤 4.3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강기윤 4.3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②통영ㆍ고성=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통영시장과 고성 군수에 당선되면서 “보수 아성에 균열이 생겼다”고 말이 나왔다. 하지만 통영ㆍ고성은 여태 한국당 계열 후보가 국회의원을 싹쓸이했던 지역이다. 20대 총선 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그만큼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다.
 
실제로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도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한국당 정점식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국당은 낙승을 자신하고 민주당도 열세를 인정한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민주당 관계자는 “통영시장은 지난해 민주당이 압승한 지방선거 때도 930표(1.3%포인트) 차로 신승한 곳”이라며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보수 강세 지역이다 보니 ‘샤이 민주당’ 표심이 숨어 있다"라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 관계자는 “크게 벌어진 여론조사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무난히 과반 득표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권호ㆍ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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