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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 대북정책 지향점 일치…북미협상 재개 가장 중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DC에서 만나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DC에서 만나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한미 간에 대북 정책과 관련해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주미 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 많은 의견 교환을 했다"면서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폼페이오 장관도 하노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없진 않았지만, 앞으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달성 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일각에서는 한미간 공조에 대한 우려가 표명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미간에는 북핵, 북한 관련에 모든 사안에 대해서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과 신뢰, 또 저와 폼페이오 장관간의 믿음과 신뢰, 본부장과 비건 대표간 긴밀한 공조 관계 등 한미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한미 양자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차기 방위비 분담협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의 한미동맹에 대한 모범적인 기여를 미측에 충분히 주지시켰고, 또 대이란 제재 면제 문제, 또 자동차 232조 조사 문제에 대해서 우리의 우려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과 저는 앞으로 북핵뿐 아니라 여러 양자 현안, 지역, 글로벌 관심사에 대해서 주기적,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양자뿐 아니라 공동의 지역적, 글로벌 문제에 대해서 정례적인 소통 조율을 할 수 있는 적절한 레벨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북핵 관련 사항 이외에도, 명실공히 ‘포괄적 전략 동맹’이라는 현 한미 관계에 걸맞는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2019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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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