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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발언에 스가 발끈? "기본 입장 절대 안바뀐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관계에서 경제교류와 정치를 다르게 봐야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데 대해, 일본 정부의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29일 “일본 정부의 기본적 입장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정부로서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한국 정부에 대해 협정에 기반한 요청을 했으며, 협정에 응하도록 거듭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관련 기업과 긴밀히 제휴하면서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7월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변호인단 등이 판결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연합뉴스]

2013년 7월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변호인단 등이 판결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연합뉴스]

 
또 “적절한 대응에 경제적 대항조치도 있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어느 타이밍에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손바닥 안을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언급을 피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한국 법원이 잇따라 배상판결을 내리는데 대해 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이미 해결된 문제이며, 협정에 기반해 정부 간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자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국 기업 경영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국 기업 경영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 초청간담회’에서, 일본 기업인들에게 “경제적 교류는 정치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해에 양국을 오가는 인원이 1000만명에 이른다”면서 “이런 인적 교류가 민간 영역으로 확대돼 기업 간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SCJ) 이사장(한국미쓰이물산 사장)은 “현재 한·일관계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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