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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동창리 발사대 공사 완료···우라늄 농축시설 정상 가동"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지난 5일 공개한 최근 북한의 서해 미사일발사장 재건 움직임을 포착한 사진. [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지난 5일 공개한 최근 북한의 서해 미사일발사장 재건 움직임을 포착한 사진.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가 지난 2월 복구에 착수해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지난해 7월 일부 철거했다가 북미정상회담 전인 지난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를 대부분 완료했다. 현재는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 폐기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지난 3월 초 국회 보고에서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경우 복구 징후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 원장은 "동창리 복구 움직임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북미정상회담 후 미국 측 검증단에서 핵이나 장거리미사일 관련 시설을 폭파할 때 대단한 시설을 없애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이며, 다른 하나는 회담이 잘 안 됐을 경우 장거리미사일을 다시 재개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영변의 5MW(메가와트)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돼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만들기 위한 재처리 징후는 없다"면서도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수십배 위력을 가진 수소폭탄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원심분리기만 있으면 되는데, 한국과 미국은 영변과 평산 혹은 강선 등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변은 원심분리기 2000개를 보유해 북한 최대 핵 능력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아울러 국정원은 "올해 들어 북한의 식량사정이 악화한 징후가 보였지만, 아직까지 대량 아사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장의 곡물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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