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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베이비부머 은퇴, 취업 쉬워지면 2022년부터 혼인·출산 늘 듯”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8일 ‘장래인구특별추계’ 브리핑에서 “2022년부터 출산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인구 감소 시점이 2016년 추계보다 앞당겨졌다.
“2016년 당시 예측보다 최근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컸다. 출생아 감소가 2021~2022년까지 이어진다는 가정이 들어갔다.”
 
중위·고위·저위 추계 중 어떤 게 현실적인가.
“출산율 등을 중간 수준으로 가정하는 중위 추계에도 저출산 추세가 충분히 반영됐다. 중위 추계에선 2021년 출산율이 0.86명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저위 추계는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 지금 수준에선 중위 추계 결과가 가장 현실성 높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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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8명 아래인 나라는 없나.
“홍콩·마카오·대만 등 도시국가 중에선 출산율이 0.9명 아래로 내려간 경험이 있다. 이들도 0.85명 언저리에서는 회복하는 형태를 보였다.”
 
2022년부터 출산율이 다시 오르는 이유는.
“출산율은 혼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2016·2017년에 혼인 감소 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 게 한 가지 이유다. 또 2020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생산연령 인구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고용 시장 경쟁이 완화하면 혼인과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출생아 수가 많았던 현재 20대 후반 여성이 2021년부터 30대에 진입하면서 혼인을 많이 하는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로 출생아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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